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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발코니 붕괴 아파트, 부실시공 정황 드러나나

등록 2026/08/24 16:41:55

사조위, 당초 설계와 다른 공법 적용 파악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합동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 돌출형 테라스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달 7일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한 동에서 발코니 구조물과 외장재가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6.08.24.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합동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 돌출형 테라스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달 7일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한 동에서 발코니 구조물과 외장재가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발코니 붕괴 사고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인천시 공동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SK럭스오션뷰 아파트 붕괴 사고 동을 찾아 현장 조사에 나섰다.

사조위 위원들은 붕괴된 발코니 구조물의 단면과 철근 상태, 콘크리트 두께, 발코니가 떨어져 나간 벽체 부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 과정에서 벽체와 분리된 발코니 하부 철근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던 위원들은 케미컬 본드가 굳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2㎝ 길이의 붉은색 둥근 조각을 발견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 발코니는 건물을 먼저 세우고, 이후 발코니를 옆에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됐다.

당초 이 발코니는 벽체 내부와 발코니의 철근을 기계식으로 연결하는 '커플러' 공법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공 과정에서는 연결 부위를 화학적으로 굳히는 '케미컬' 공법이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붕괴 당시 발코니 구조물에 붙어서 벽체에서 빠져 나온 철근 길이는 약 14㎝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합동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 돌출형 테라스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달 7일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한 동에서 발코니 구조물과 외장재가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6.08.24.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합동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 돌출형 테라스 붕괴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달 7일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한 동에서 발코니 구조물과 외장재가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케미컬 공법으로 이들을 결합하기 위해서는 최소 철근이 벽체 내부로 들어갈 길이인 14㎝ 가량 케미컬 본드를 주입해야 한다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사조위 위원들은 발코니의 측면과 아파트 벽체를 연결하는 철근 길이도 구조적으로 짧았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조위 위원장을 맡은 홍건호 호서대 교수는 "지금 당장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면서도 "우선 도면과 계산서를 비교해 붕괴 사고가 시공상 오류인지, 설계상 오류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급적이면 사조위 활동 기간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7일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 한 동에서 발코니 구조물과 외장재가 낙하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단지는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111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다. 2021월 12월부터 착공해 2025년 2월 사용승인이 났지만, 사용승인 후 약 1년6개월 뒤인 최근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지난 19일 건축구조, 건축시공,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공동 사조위를 꾸렸고, 11월20일까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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