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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이란 전쟁 장기화하면 금리 올릴 수도"

등록 2026/08/24 08:11:54

수정 2026/08/24 08:16:24

금리인상 여부는 추가 지표로 판단

"에너지는 美경제 모든 부문에 영향"

美국채시장 기능에는 문제없다 평가

[뉴욕=AP/뉴시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은 카시카리 총재가 2019년 10월10일 미국 뉴욕 유니언 웨스트에서 열린 야후 파이낸스 '올 마켓 서밋'에 참석한 모습. 2026.08.24.

[뉴욕=AP/뉴시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은 카시카리 총재가 2019년 10월10일 미국 뉴욕 유니언 웨스트에서 열린 야후 파이낸스 '올 마켓 서밋'에 참석한 모습. 2026.08.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카시카리 총재는 2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다음 달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더 많은 데이터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며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란과의 충돌을 향후 미국 물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에너지가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쟁과 혼란이 오래 이어질수록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충격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시작된 물가 상승이라도 결국 연준의 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충돌이 길어질수록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도 약해진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은 2015년 6월 19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매리너 S. 에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의 모습. 2026.08.24.

[워싱턴=AP/뉴시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은 2015년 6월 19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매리너 S. 에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의 모습. 2026.08.24.

최근 수년간 물가 전망이 빗나간 점도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5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1~2년 안에 목표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시점이 계속 미뤄졌다며 "결국에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이 추가 긴축에 나설 시점인지는 더 많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카시카리 총재를 포함한 3명은 이에 반대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공급 충격이 반복되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될 수 있다고 경계해왔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뒤늦게 단행하기보다 필요할 경우 작은 폭으로 단계적인 긴축에 나서는 편이 낫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갈등도 물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무역·관세 갈등 역시 공급 충격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갈등이 길어질수록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이상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4.7%까지 오른 것은 최근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미국의 장기적인 금리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뉴욕=AP/뉴시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은 2026년 6월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위 전광판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8.24.

[뉴욕=AP/뉴시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하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은 2026년 6월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위 전광판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8.24.

카시카리 총재는 국채 거래와 시장 유동성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금리는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와 정부 차입, 경제성장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물 국채 바이백(재매입)을 확대하며 시장 안정에 나선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그는 "국채시장 관리는 재무부의 일"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책임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대이란 금융·경제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향후 어떤 조치가 나올지 불확실하다며 이 같은 조치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에 미칠 영향도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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