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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전 부통령, 우크라에 韓 요격 미사일 우회 지원 언급

등록 2026/08/24 07:54:45

“韓, 요격 무기 미국이 우크라·이란 등에 사용하도록 할 수 있을 것”

“이번 주에도 젤렌스키와 한국 몇 차례 교류”

[서울=뉴시스] 마이클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 중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CNN 화면 캡처) 2026.08.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이클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 중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CNN 화면 캡처) 2026.08.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마이클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요격 미사일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우크라이나에 한국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3일 키이우를 방문 중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에게 미국이 가진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의 5%만 제공하면 이번 겨울을 버틸 수 있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같은 젤렌스키의 발언에 대해 다른 동맹국들을 통한 대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가진 요격 무기는 매우 정교하다며 이번 주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국간에 몇 차례 교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이 요격 무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며 “미국은 중동이나 우크라이나 혹은 유럽 동맹국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해당 요격 미사일을 제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요격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미국을 통해 우회 지원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부족한 방공 시스템을 한국에서 지원받고 싶다”며 “한국에도 법적 제약이 있지만 협력을 기대하고 있고 양국 외교관들이 접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구소련 붕괴 및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국가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번 주에도 러시아의 파괴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었다”며 “지난 4년 반 이상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단호한 결의로 싸워 전쟁을 이기고 있다는 점을 CNN의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자유와 독재, 선과 악의 전투가 벌어지는 최전선”이라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취약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소진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방공 무기가 부족해 피해를 보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는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지만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충분한 패트리엇이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가 없이는 매우 방어가 취약할 것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겨울이 다가오면 러시아가 학교나 병원을 공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쇼핑몰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해 보다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보다 혹독한 겨울을 강요할 것이라고젤렌스키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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