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더위에 충북 피해 확산…첫 온열질환 사망 발생(종합)
등록 2026/08/05 17:56:46
수정 2026/08/05 18:22:24
환자 103명…가축 3만4452마리 폐사
도내 전역 폭염경보…열대야 역대 최다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충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여름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16분께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한 밭에서 농약을 살포 중이던 A(60대)씨가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열사병으로 판단했다. 올해 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74명, 열사병 17명, 열경련 5명, 열실신 3명, 기타 4명 등 총 10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35명, 제천·괴산 각 11명, 옥천 10명, 영동·음성 각 9명, 충주 6명, 진천 5명, 보은 4명, 단양 3명이다.
온열질환자로 공식 판명되지는 않았으나 지난 3일과 4일에도 충주, 괴산에서 각 1명이 작업 도중 숨졌다.
가축 폐사는 닭 3만2369마리, 돼지 888마리, 오리 1195마리 등 모두 3만4452마리로 집계됐다.
이날 도내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은 제천 36.9도, 청주·충주 36.4도, 괴산 36.3도, 음성 36.1도, 증평·영동 36도, 진천 35.8도, 옥천·단양 35.5도, 보은 33.4도 등이다.
도내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3일에는 제천 수산이 38.5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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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와 옥천, 증평에는 열대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도내 평균 열대야 일수는 2024년(5.8일)보다 0.4일 많은 6.2일로 집계되면서 7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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