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중대경보에 프로야구 잇단 취소…야구장 얼마나 뜨거울까
등록 2026/08/05 17:06:42
열화상 카메라에 담긴 경기장…마운드 50도·연습장 52도 육박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왼쪽)과 비교를위한 원본 촬영 사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9494_web.jpg?rnd=20260805163822)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왼쪽)과 비교를위한 원본 촬영 사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플레이볼'을 기다리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폭염중대경보 앞에 백기를 들었다.
그라운드와 관중석 곳곳의 온도가 50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팬들의 함성과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해야 할 경기장은 뜨거운 적막에 잠겼다.
전남광주지역에 연일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이틀째 취소된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연고구단 KIA타이거즈의 kt위즈와 홈 3연전이 모두 취소되면서 경기장은 적막에 휩싸였다.
평소 같았더라면 경기장 입장과 유니폼 마킹 등을 위해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을 시간이지만, 이날 팬들의 자리는 아스팔트 위 아지랑이가 대신하고 있었다.
이따금 주변을 지나던 팬들은 경기 취소를 못내 아쉬워하며 챔피언스필드 중앙 현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지만, 무더위 속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어야 할 그라운드에는 적막감만 감돌았다. 혹시 모를 소나기에 대비한 방수포가 홈플레이트와 마운드를 덮은 채 '개점휴업'을 알리고 있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타이거즈 선수단 덕아웃(왼쪽)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과 비교를 위한 원본 촬영 사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9495_web.jpg?rnd=20260805163822)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타이거즈 선수단 덕아웃(왼쪽)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과 비교를 위한 원본 촬영 사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그라운드의 표면 온도는 무려 38.2도를 기록하며 폭염중대경보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방수포가 덮인 마운드의 온도는 지표면의 열기를 그대로 흡수해 한때 50도를 웃돌았다.
선수들이 자리했어야 할 덕아웃의 온도도 37.2도를 가리키며 별도 냉방시설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관중석에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대신 실제 폭염이 만든 살인적인 열기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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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경기를 고려해 관중석을 동쪽으로 향하도록 설계했음에도 플라스틱 좌석은 한낮의 열기를 고스란히 머금으며 43.2도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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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왼쪽)과 비교를 위한 원본 촬영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email protected]
경기장 한켠에서는 이날 기상 상황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일부 선수들이 피칭 등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연습도 무색할 만큼 연습장 지표면은 한때 52도에 육박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키웠다.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경기를 보지 못하게 된 아쉬움과 함께 선수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차은진(28·여)씨는 "날씨만 아니었어도 상승세를 타고 있던 KIA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던 한 주였을 텐데 크게 아쉽다. 일반 시민들도 버티기 어려운데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겠느냐"며 "부디 폭염 속에서 다치는 선수 없이 모두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5~6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중단시켰다.
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한 뒤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내 선수들의 피칭 연습장(왼쪽)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과 비교를 위한 원본 촬영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9509_web.jpg?rnd=20260805165248)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내 선수들의 피칭 연습장(왼쪽)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과 비교를 위한 원본 촬영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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