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中 반도체, 진짜 위협은 CXMT 아닌 중국 정부의 자금 집중"

등록 2026/08/06 00:02:00

김경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서울=뉴시스]김경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장기 리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삼프로TV' 캡처) 2026.08.05

[서울=뉴시스]김경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장기 리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삼프로TV' 캡처) 2026.08.05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중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세가 국내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개별 기업보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공급 확대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구독자 304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는 중국 반도체 산업과 AI 투자 확대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한 분석이 공개됐다.

채널에 출연한 김경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시장이 창신메모리(CXMT) 자체에 집중하고 있지만 진짜 위협은 중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자금과 정책을 집중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최근 국내 반도체주가 CXMT 이슈로 흔들렸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이를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중국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 의지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와 AI, 로봇 등 전략 산업으로 자금이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중국 공모펀드의 전자 업종 편입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높아졌고, 정부도 기업공개(IPO)를 적극 지원하며 신산업 중심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중국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산업에는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특징이 있다"며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수익성이 확인될수록 국산화와 증설도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상장한 CXMT나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당장 국내 기업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기술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고 로봇 산업 역시 초기 단계인 만큼 단기 충격보다 장기적인 공급 확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앞으로는 개별 기업보다 중국 정부가 어떤 산업의 IPO를 승인하고 어디에 자금을 집중시키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투자와 공급 확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