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8월부터 MLCC 공급가 30% 인상…"AI 인프라 투자 수요 몰려"
등록 2026/07/29 16:54:30
수정 2026/07/29 17:58:24
고객사에 MLCC 가격 인상안 통보
"내달 1일부터 가격 30% 인상"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6.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02079622_web.jpg?rnd=20260310085411)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6.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기가 내달부터 주력 판매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가격을 30% 인상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MLCC에 대한 수요도 몰리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주요 고객사에 내달 1일부터 MLCC 전 품목의 가격을 30%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삼성전기는 제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라인을 확대했지만 공급망 압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고객사에 전했다.
회사는 "고객의 높은 품질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당사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되었다"며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신호 간섭을 줄여 전자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수동 부품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AI 기기 확산으로 이에 필요한 고성능 MLCC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MLCC 공급 가격 인상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주요 MLCC의 재고 수준은 30일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AI 붐에 고객사들의 주문이 몰렸고 공급업체들의 공급 단가는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30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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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AI 서버용 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도 확대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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