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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62% "韓경제·사회 상황 20년 뒤 악화"…인구구조 탓

등록 2026/07/29 16:00:00

수정 2026/07/29 16:32:24

기획처, 지난달 23~29일 일반국민·청년 대상 설문조사

일반 국민 25.7%·청년층 27.8% 부동산·주거 문제 지목

청년 최대 불안 요인은 일자리…미래 변수 1위 인구구조

기획처, 설문 결과 토대로 '대한민국 대개조' 과제 발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는 모습. 2026.07.2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2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는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일반 국민과 청년층 모두 4명 중 1명 이상이 '부동산 및 주거 불안정'을 현재 우리 경제·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10명 중 6명 이상은 20년 뒤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서울 정동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박홍근 장관 주재로 '미래전략자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의 기반이 될 '대한민국 대개조 핵심과제'의 발굴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기획처는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간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과 만 19~34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획처 관계자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과정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현안과 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수요를 파악하려고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우리 경제·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일반 국민의 25.7%, 청년층의 27.8%가 '부동산 및 주거 불안정'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일반 국민은 '주거비 및 생활비 부담'을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선택한 응답자가 24.0%로 가장 많았다. 반면 청년층은 36.4%가 '일자리 및 사업 불안정'을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20년 뒤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일반 국민 응답자의 43.6%는 현재보다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7.5%,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8.9%였다.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층에서는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61.6%로 일반 국민보다 높았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5.8%,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2.6%에 그쳤다.

앞으로 20년간 대한민국의 변화를 좌우할 핵심 불확실 요인으로는 일반 국민과 청년층 모두 '인구구조 변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반 국민의 47.8%, 청년층의 43.8%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를 주요 변수로 선택했다.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에 반영해야 할 핵심 가치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확인됐다.

일반 국민은 '국민 삶의 안정 및 행복 증진'을 가장 중요하다고 본 응답자가 27.2%로 가장 많았다. 청년층에서는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가 3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산업 분야의 중점 과제로는 일반 국민의 35.5%가 '산업 간 격차 완화 및 동반성장 환경 마련'을 선택했다. 청년층은 34.6%가 '실패를 용인하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중요 과제로 꼽았다.

노동시장 분야에서도 일반 국민은 '사회안전망 강화'(33.2%)를, 청년층은 '신규 일자리 창출'(31.4%)을 각각 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대전환, 지방소멸, 기후위기 등 복합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개별 현안에 대한 단기 대응을 넘어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장관은 "미래 전략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이 함께 담길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국민, 특히 청년 등 다음 세대의 기대와 우려를 바탕으로 20년 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차근차근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앞으로 전문가 설문조사와 분야별 심층 논의를 거쳐 대한민국 대개조 핵심과제를 구체화하고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일반국민·청년층 설문조사 개요.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자료 캡처)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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