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강진, 일본 여행 가도 될까…여진 우려는 여전
등록 2026/07/29 16:20:56
28일 오후 구마모토현서 규모 7.1…조사 중인 사례 포함 사망 13명
한국인 피해 없어…구마모토공항 운영 재개·국내 직항편 정상 운항
일본 여행 취소 움직임 제한적…일주일간 피해 지 여행 목적 방문 자제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에서 지진으로 이온몰 구마모토 건물이 파손돼 있다. 사진은 상공에서 촬영한 모습. 2026.07.28.](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2198649_web.jpg?rnd=20260729095157)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에서 지진으로 이온몰 구마모토 건물이 파손돼 있다. 사진은 상공에서 촬영한 모습. 2026.07.28.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시설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피해와 국내 여행상품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마모토공항과 국내 직항 노선도 지진 발생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다만 일본 기상청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 비슷한 수준의 강한 흔들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구마모토 피해 지역을 찾는 여행객은 일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10㎞다.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중 가장 높은 진도 7이 관측됐다.
지진 이후 건물 붕괴와 화재, 도로 파손, 정전 등이 잇따랐다.
일본 정부는 29일 오전 8시30분 기준 지진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해 사망자가 13명이라고 밝혔다.
구마모토현이 같은 날 오전 9시30분 집계한 인명 피해는 사망 3명, 심폐정지 5명, 중상 3명이었다.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와 야쓰시로시 일본제지 공장 등에서는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 신사 인근의 도리이(기둥문)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쓰러져 있다.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1463660_web.jpg?rnd=20260729152529)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 신사 인근의 도리이(기둥문)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쓰러져 있다. 2026.07.29.
한국인 피해 없어…국내 여행상품 영향도 제한적
외교부가 현재까지 확인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 국내 여행업계도 현지에 체류 중인 고객들의 안전과 여행 일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시간 핫뉴스
한 대형 여행사의 경우 패키지 상품 이용객 한 팀이 후쿠오카와 구마모토를 함께 여행하는 3박4일 일정으로 현지에 체류 중이지만,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나 일정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지진 규모는 크지만 그에 비해 여행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현지 관광지나 일정에 영향을 줄 만한 피해가 있는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규슈 상품은 대부분 후쿠오카와 유후인, 벳푸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구마모토를 포함하는 상품은 상대적으로 드물어 여행업계 전반에 미친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사들은 여진과 교통·관광시설 운영 상황을 살피면서 필요하면 구마모토 일정을 변경하거나 다른 관광지로 대체할 방침이다.
항공 운항도 빠르게 정상화됐다.
아소구마모토공항에서는 28일 지진 발생 뒤 예정됐던 국내선과 국제선이 결항했다. 공항 측은 29일 일부 결항편을 제외하고 운항을 재개했다.
국적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은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화·목·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같은 노선을, 이스타항공은 김해~구마모토 노선을 각각 매일 운항한다.
지진 발생 당일인 28일에는 대한항공의 인천발 구마모토행 항공편 한 편이 결항했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예정된 운항을 마쳤다.
29일에는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구마모토행 정기편을 정상 운항했다. 대한항공 등 3개 항공사 모두 지진에 따른 향후 운항 일정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의 고속도로 일부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내려앉아 있다.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1463924_web.jpg?rnd=20260729153143)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의 고속도로 일부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내려앉아 있다. 2026.07.29.
일본 여행 취소할 상황 아니지만…지진 피해 지역 방문 자제
교통편이 정상화됐다고 해서 구마모토 여행의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하게 흔들린 지역에서 건물 붕괴와 토사 재해 위험이 커졌다며 위험한 장소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최대 진도 7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진 발생 뒤 2~3일 동안은 강한 지진이 상대적으로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규모 7.1 지진이 더 큰 지진에 앞선 ‘전진’(前震)인지, 일련의 지진 가운데 가장 큰 ‘본진’(本震)인지는 현재 판단할 수 없다. 같은 지역에서 더 큰 지진이 나중에 발생해야 앞선 지진을 전진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뒤 약 28시간 만에 규모 7.3의 더 큰 지진이 일어나 앞선 지진이 전진으로 분류됐다. 그렇다고 이번에도 같은 양상이 반복된다고 예측할 수는 없다.
여행업계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상황만으로 도쿄와 오사카, 홋카이도 등 일본 전역의 여행을 일괄 취소할 필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 이후에도 국내 항공사의 일본 노선 전반에서 예약 취소 움직임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후쿠오카와 유후인, 벳푸 등 규슈의 다른 주요 관광지 여행상품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최고 진도 7이 관측되거나 인명·시설 피해가 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 가시마마치, 야쓰시로시 등은 일본 기상청이 제시한 일주일간의 주의 기간 동안 여행 목적의 방문을 자제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구마모토 자유여행이나 렌터카 일정을 계획했다면 출발 직전 숙박·관광시설 운영 여부와 도로 통제, 대중교통 운행 상황, 건물 안전점검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구마모토 일정의 변경·대체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개별 여행객은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더라도 현지 교통이나 관광시설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예약을 바로 취소하기보다 항공사와 숙박시설에 자연재해에 따른 변경·환불 규정을 먼저 문의하는 것이 좋다.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의 닛폰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지진으로 굴뚝이 무너진 가운데 구조대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교도통신이 제공한 항공 사진.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2199033_web.jpg?rnd=20260729142820)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의 닛폰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지진으로 굴뚝이 무너진 가운데 구조대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교도통신이 제공한 항공 사진. 2026.07.29.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검토…연내 구체안 공유"](https://image.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895_thm.jpg?rnd=20251029134215)





















!['보완수사 폐지' 문제 토론회 연 한동훈 "민주당은 국민에게 죄 짓고 있는 것"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558_web.jpg?rnd=20260729152143)
![배드민턴 안세영 공식 기념 메달 출시… "영광스러워"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0988_web.jpg?rnd=20260729112332)
![오늘은 세계 호랑이의 날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189_web.jpg?rnd=20260729124439)
![이억원 금융위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필요시 추가 인상"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0970_web.jpg?rnd=2026072911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