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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CXMT발 외인 매도 폭탄에도 1% 반등…6750선 회복

등록 2026/07/27 15:55:43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 마감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7.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 마감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3조원에 달하는 순매도 공세에도 1% 가량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 주말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글로벌 빅테크 간 인공지능(AI) 동맹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에 장을 마쳤다. 지난 24일 5.72%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115.65포인트(1.73%)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68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오전 10시10분께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하락 전환했다. 그러다 오후 2시를 지나며 재차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1% 가까이 확대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날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점이 외국인 중심 수급 공백을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CXMT는 이날 상하이 기술주 중심 시장인 과학혁신판(커촹반)에 상장해 시초가를 공모가(주당 8.66위안) 대비 471.6% 급등한 49.50위안에 형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주도하고 있지만, CXMT의 급성장으로 중국 메모리 산업의 존재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CXMT는 단숨에 중국 증시 대장주로 올라섰다. CXMT가 글로벌 자금을 급격히 빨아들이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 주식시장에도 수급 충격이 이어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CXMT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에 상장한 뒤, 공모가 대비 535% 급등하며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면서 "CXMT는 오는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제시하며 기대를 높였고, 노무라증권도 주가수익비율(P/E) 20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116위안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CXMT 상장에 따른 수급 변동성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말 사이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서밋에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협력이 잇따라 발표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5000억달러 이상의 AI 인프라 협력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최대 2000억달러 규모의 AI 협력을 체결했다. 네이버 역시 엔비디아, 브룩필드와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인프라 조달을 추진하며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AI 투자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확대는 관련 업종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CXMT 상장 영향에 국내 AI·반도체 관련주의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9786억원, 85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조89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4.47%), 오락·문화(4.16%), 의료·정밀기기(3.58%), 전기·전자(2.03%)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3.62%), 금속(-3.22%), 화학(-2.64%), 운송장비·부품(-2.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4500원(1.80%) 오른 25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5만7000원(3.24%) 상승한 181만6000원에 마감한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 넘게 급락했고 삼성생명(-2.04%), SK스퀘어(-1.17%), 삼성물산(-0.73%)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8%), LG에너지솔루션(1.0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6.57%), 주성엔지니어링(6.31%), 원익IPS(5.47%) 등의 상승폭이 가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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