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경산·포항 첫 폭염중대경보…농식품부 "농작업 중단" 당부

등록 2026/07/12 15:27:00

송미령 장관, 농업 분야 피해예방 대책 점검

농촌 온열질환자 105명…전년 동기 대비 64%

가축 2만7000마리 폐사…냉방·긴급급수 지원

농진청 예방요원 등 동원해 현장 순찰 강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7.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7.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처음으로 경북 경산과 포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가 해당 지역 농업인에게 농작업을 즉시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정부 등과 폭염 피해예방 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경산과 포항에 올해 새로 도입된 폭염중대경보를 처음 발령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하루 이상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열질환자는 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명의 64% 수준이다.

가축재해보험에 신고된 가축 폐사는 2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91만마리의 3%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 농작업을 중단하도록 농진청 온열질환 예방요원 1149명과 전국 농축협 직원, 농업인 안전리더 등을 동원해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

냉각조끼와 쿨링타월 등 개인 냉방장비도 지원한다. 농촌 왕진버스를 활용한 온열질환 진료와 농업인 행복콜센터 안부전화·문자 발송, 마을방송도 병행한다.

축산농가에는 방역차량을 활용한 긴급급수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냉방장치, 차광막 등을 지원한다. 가축더위 스트레스 지수와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적정 사육밀도도 점검한다.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를 지원한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는 살수차와 물탱크, 양수기 등을 투입한다.

송 장관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고령농과 계절노동자 등 농업인은 즉시 농작업을 중단하고 논밭으로 절대 나가지 말아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