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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생태계 건강해야 K-팝도 지속…중소기획사·인디음악 지원"

등록 2026/07/08 17:30:48

수정 2026/07/08 18:32:24

8일 음악산업 생태계 가화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내년 2배 확대"

"새로운 장르, 신인 꾸준히 등장하게 뒷받침할 것"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음악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음악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우리 대중 음악계가 달성한 빛나는 성과가 지속되려면 음악 산업이 더 단단하고, 생태계가 건강해져야 합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음악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중소·중견 기획사 지원 확대와 인디음악 육성, 음악 제작업 세액공제 등을 통해 음악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중음악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적인 K-팝 가수의 성장을 기반으로, 2025년 기준 콘텐츠 전 분야 중 전년 대비 매출액(15.4%)과 수출액(32.4%)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제작비 상승, 장르 편중, 기업 간 격차 심화, 공연 기반시설 부족, 지역 불균형 등 구조적 문제로 산업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적된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K-팝은 K-컬처를 맨 앞에서 이끌고 있는 리더"라며 "정량적인 수치에서도 성장세가 계속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써클 차트 신인 아티스트 수가 2023년 대비 40% 감소하는 등 신인 배출이 줄어들고 있다. 산업 안에서도 대기업과 중소 기획사들의 제작비용 등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 (K-팝의) 기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찍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이어 대중음악의 성과가 지속되려면 생태계가 건강해져야 한다며 "중소·중견 기획사 등 산업의 허리가 더 강해져야 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이 더 활발하게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음악의 밑바탕인 인디음악 지원도 그동안 정책적으로 소홀히 다뤄진 것 같다. 내년에는 과감히 힘을 실어 집중 지원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과 음악제작비 세액 공제, 융자 지원 등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고민 중인 주요 정책도 소개했다. 최 장관은 중소기획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에 대해 "내년에는 규모를 2배 정도로 확대해보려고 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음악 기획사와 유관 협회 관계자들은 정부 지원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다양한 현장 의견을 내놨다.

조영철 미스틱스토리 총괄사장은 제작비 세액공제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10~15% 정도의 세액공제가 이뤄지면 중소 기획사에서는 그만큼을 다시 제작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RBW 대표는 "아이돌 한 팀을 제대로 키우려면 100억원이 드는 시대"라며 K-팝을 위한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우승현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회장은 "그동안 대중음악 관련 지원이 공연 부분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 제작 지원이 없다면 원천 콘텐츠가 생산되지 않는다. 제작지원에도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지방 공연 활성화를 가로막는 지자체의 조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은 서울에서는 6~10% 정도의 대관료를 내지만 지방 다목적 공연장은 대부분 조례에 따라 10%를 적용한다"며 "지방 공연은 인건비와 숙박, 철수 등의 비용까지 드는 만큼 대관료 부담이 크다. 관련 제도가 개선되면 지방 공연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장관은 정부 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새로운 장르, 새로운 신인이 꾸준히 등장하고 그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고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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