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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팹 1100조 신규투자, 시장둔화시 재무부담"…美ADR 신고서 정정

등록 2026/07/01 09:03:11

'메가 프로젝트' 계획 반영해 증권신고서 정정

삼성전자도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 공시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서남권 반도체 팹(공장) 신설 등 1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도 정정 제출했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30일 공개한 '메가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담아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투자 전략 발표 및 실시에 따른 위험'에서 "중장기 전략은 각 단계별로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추진 일정과 규모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주요 고객사의 중장기 투자 계획, 재무 여건, 정부 및 지자체와의 인허가·인프라 구축 관련 협의 진행 경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투자에 따른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 "기본적으로 영업이익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으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차입·증자 등 외부 자금조달 방식을 선택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자금조달 방식 및 시기에 관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은 신주 유상증자 및 ADR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사용목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전통적으로 큰 경기 변동성을 보여 왔다"며 "당사의 판단과 달리 생산시설이 확충되는 시점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돼 공급 과잉이 발생하는 경우, 중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생산시설 투자로 인해 당사의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달 30일 올해부터 2040년까지의 국내 투자 비전을 공시하며 "해당 규모 및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목적은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세부 내용은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등 투자'라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정정공시를 내고 "상기 중장기 투자 계획은 현재 시황에 근거한 장래 계획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 및 당사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단서 조항을 추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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