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트럼프 지난 해암호화폐 사업으로 12억달러(1.8조원) 벌어 --AP

등록 2026/07/01 09:03:31

수정 2026/07/01 10:04:45

미 공직자윤리국(OGE) 연례 보고서가 밝혀

트럼프 토큰, 트럼프 주화도 대량 제조판매

관세 · 전쟁 등 주요 협상국서도 현금 쇄도

[워싱턴=AP/뉴시스] 아워 레볼루션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 해 5월 22일 버지니아 스털링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로비 활동과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골프장 안에서는 대통령의 암호화폐 상위 보유자 220명이 트럼프와의 독점 만찬 자리를 위해 총 3억 94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2026. 07.01.

[워싱턴=AP/뉴시스] 아워 레볼루션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 해 5월 22일 버지니아 스털링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로비 활동과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골프장 안에서는 대통령의 암호화폐 상위 보유자 220명이 트럼프와의 독점 만찬 자리를 위해 총 3억 94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2026. 07.01.

[뉴욕= AP /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관세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해에 암호화폐로 연간  12억달러 (1조 8,576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기관의 재무 자료에 나타났다.  그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감수하는 동안 트럼프는 엄청난 수익을 거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만 해도 새로 창업된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에 불과하던 것들이 이제는 트럼프의 수 십 년 동안 쌓아온 방대한 재산목록과 포트폴리오에서도 새로운 비중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같은 성공에 기름을 부은 것은 2개의 억만달러 급 투자회사,  그리고 그 분야 사업에  관련된 연방 규제를 과감하게 앞장 서서 폐기한 트럼프 자신의 적극적 행동이었다.  

 

트럼프는 새로운 암호 화폐들을 판매하는 자기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사로 5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거기에는 트럼프를 새긴 "가버넌스 토큰" 발매 사업도 포함되었다고 이 매년 이 같은 자료들을 공개하는 정부 공직자윤리국( Office of Government Ethics) 보고서가 밝혔다.

또 하나의 암호화폐 사업체인 'CIC 디지털 LLC' 역시 트럼프 얼굴이 박힌 기념 주화 타입의 기념품을 팔아서 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공직자 윤리국은 발표했다.

이 두 가지 토큰과 주화들은 모두 판매 직후에 가치가 급락했다.

트럼프가 작년에 장사에 나선 것은 그 것 만이 아니다.  트럼프 상표가 찍힌 성경책들,  운동화 같은 소소한 상품들까지 팔아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전례가 없는 대대적인 장사를 했다.  트럼프 브랜드의 손목시계 한가지 만으로도 470만 달러 (72억 7560만 원)를 벌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지난 해 3월 13일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했던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하던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6. 07.01.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지난 해 3월 13일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했던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하던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6. 07.01.

트럼프 재산에서 암호화폐의 비중이 올라간 것은 지난 해 트럼프가 전 세계에 새로운 호텔, 리조트, 콘도를 건설해서 수천 억 달러의 이용 요금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수익을 기록했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런 수익이 발생한 나라들의 대부분이 지난 해 미국과 관세문제,  군사원조 문제 , 기타 중요한 이슈로 협상을 벌이고 있던 나라였기 때문이다.

예컨대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에서 트럼프 기업은 1040억 달러 (160억 9,920만원)를 벌어들였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트럼프 일가와 절친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트럼프 회사에 900만 달러 (139억 3,200만원)를 송금했다.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와 카타르 소재 사업가들도 각각 500만 달러 (77억 4,000만원)씩을 보낸 것으로 공직자 윤리국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