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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 '반토막'…입주 가뭄 현실화

등록 2026/06/30 06:00:00

수정 2026/06/30 06:20:25

전국 준공 1만2913호…전년比 51%↓·누계 46.7%↓

착공 누계 27%↑·분양 63%↑…작년 부진서 회복

서울 아파트 매매 18.9%↑·월세 비중 68.6%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2026년5월). (출처=국토부)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2026년5월). (출처=국토부)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지난달 주택 준공 실적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공급 선행지표인 착공과 분양은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부진에서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1만2913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8039호) 대비 28.4%, 전년 동월(2만6357호) 대비 51.0% 감소한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준공 실적도 8만8143호로 전년 동기(16만5496호)의 절반 수준(-46.7%)에 그쳤다. 특히 서울의 5월 준공이 1914호로 전월(3816호) 대비 49.8% 줄었고, 누계(1만3111호)도 전년 동기(2만2440호) 대비 41.6% 감소해 입주 물량 위축 우려를 키웠다.

지역별로는 5월 수도권 준공이 5309호로 전년 동월(1만6037호) 대비 66.9% 급감했고, 특히 경기는 2949호로 76.6% 줄어 감소를 주도했다. 지방(7604호)도 전년 동월 대비 26.3%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인 준공 실적의 감소는 지난해 5월 전국 준공 실적(2만6357호)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공급 선행지표인 착공과 분양은 누적 기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1~5월 누적 착공은 9만4367호로 전년 동기(7만4276호) 대비 27.0%, 분양은 8만6348호로 전년 동기(5만2982호) 대비 63.0% 각각 늘었다.

착공은 지방이 누적 기준으로 4만5512호를 기록해 전년(2만9061호) 대비 56.6%로 늘어 회복세를 주도했다. 수도권도 4만8855호로 전년(4만5215호) 대비 8.1% 늘었으나, 서울은 9630호로 전년(1만787호) 대비 10.7% 감소했다.

분양은 지역별로는 서울(1만1377호)이 전년 누적 대비 102.7%, 유형별로는 임대주택(8658호)이 전년 누적 대비 292.5%로 크게 늘었다.

다만 5월 단월로만 봤을 때, 착공은 2만2717호로 전월 대비 14.4%, 분양은 1만4731호로 57.2%, 인허가는 1만9323호로 33.9% 각각 감소했다.

인허가는 5월과 올해 누적치 모두 약세로, 1~5월 누계(9만8694호)가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다만 5월 서울 인허가는 6292호로 전년 동월(2542호) 대비 147.5% 급증해, 올해 1~5월 누적 1만9052호로 지난해 누적치(1만9329)를 거의 회복했다.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 거래 현황(2026년5월). (출처=국토부)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 거래 현황(2026년5월). (출처=국토부)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6490건으로 전월(6만9755건) 대비 4.7%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6만2703건) 대비로는 6.0% 증가했다. 올해 누계는 32만74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수도권 매매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18.9%, 서울은 30.2% 각각 증가한 반면 지방은 7.7%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8946건으로 전월(7521건) 대비 18.9% 늘었고, 강남4구가 278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6% 급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239호로 전월(6만5179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8601호로 전월 대비 7.5% 늘어난 반면, 지방은 4만6638호로 2.6% 감소했다. 인천과 경기에서 미분양이 늘었고, 서울은 985호로 1.0%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2만9350호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4828호로 11.3% 늘었다.

[서울=뉴시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26년5월). (출처=국토부)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26년5월). (출처=국토부)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대차 시장에서는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월세화가 한층 뚜렷해졌다.

5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0만9754건으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월 대비 17.0% 감소했다. 특히 전세 거래량(6만5698건)이 전년 동월 대비 29.6% 급감한 반면, 월세 거래량(14만4056건)은 9.6%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누계 월세 거래 비중은 전국 68.6%로 전년 동기 대비 7.6%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은 69.9%, 지방은 71.2%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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