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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깨지 못한 손흥민 "무엇이 잘못됐는지 돌아봐야 한다"[인사이드 월드컵]

등록 2026/06/25 15:40:12

한국, 남아공과 A조 3차전서 0-1 충격패…32강 적신호

손흥민, 월드컵서 처음 선발 아닌 교체 출전했으나

3경기 연속 득점 실패…"어떤 결과 나와도 받아들여야"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kmn@newsis.com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밀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뒤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손흥민은 황희찬(울버햄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 밑 2선 왼쪽에 자리한 손흥민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골문을 두드렸으나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이어 이번에도 침묵했다.

1승 2패(승점 3)에 그친 한국은 3위에 내려앉았고, 남은 조별리그를 지켜보며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에 들어 32강에 오르길 기도하게 됐다.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슈팅을 막히고 있다. 2026.06.25. kmn@newsis.com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슈팅을 막히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조위제(전북)와 함께 무작위로 실시되는 도핑 검사에 걸려 현지 시간 오후 11시를 넘겨서야 믹스트존에 나섰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경기가 잘 안 풀려 당연히 답답했다. 또 결과가 아쉽다 보니 선수들도 다운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누구보다 아쉬운 상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손흥민은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 선발이 아닌 벤치로 경기를 시작했다.

패배 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 선발 제외를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전보다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생겼을 때 넣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따로 말씀드릴 부분이 있을까"라며 "일단 팀이 패배하는 걸 지켜보고, 또 경기장에서 많이 못 도와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얘기했다.

이제 홍명보호는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가며 다른 조 경기를 지켜본다.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아깝다고 해야 할지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눈을 질끈 감은 손흥민은 "3위로 (다른 조 결과를) 기다리는 걸 원치 않았다. 많은 선수가 노력했는데 결과가 안 나와 아쉽다. 우리 손을 떠난 거니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남아공 마세코에 선제골을 허용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photo1006@newsis.com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남아공 마세코에 선제골을 허용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동안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독려하며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선수들한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경기를 뛰는 것도 힘들지만, 밖에서 보는 것도 참 힘들다. 그래서 많은 걸 얘기하기보단, 심플하게 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몬테레이의 무더운 날씨가 결과에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아니다. 우리만 이 날씨에 하는 게 아니고,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경기했기 때문에 (날씨 탓으로) 돌릴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 현실적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전체적으로 잘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문제없다. 선수들이 분명 다들 노력하는데, 경기가 이렇게 안 되면 너무 아쉽고 안타깝고 속상하다. 나도 마찬가지고 다들 속상하지만, 분위기 같은 건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홍 감독이 어떤 걸 주문했는지 묻는 질문에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야 할 역할을 알고 항상 경기장에 들어간다"고 답한 뒤 믹스트존을 떠났다.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실점 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2026.06.25. kmn@newsis.com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실점 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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