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청문회…與 "대통령·국민이 믿을 능력" 野 "집 팔아 면죄부 받았나"
등록 2026/06/25 13:39:27
민주 "IT기업 대표·중기부 장관 거치면서 추진력·전문성 보여줘"
국힘 "이제 마귀에서 사람 됐나…대통령 견해와 지명 사이에 모순"
안보관 설전도…"주적 어디인가" "주적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2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5845_web.jpg?rnd=2026062511392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권신혁 기자 = 여야는 25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문제, 안보관, '모두의 창업' 개인 정보 유출 사건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경험·전력을 토대로 국무총리로서의 역량을 피력하면서 야당 공세에 대응했다. 국민의힘은 다주택자, 불법 증축 등 최근까지 제기된 한 후보자의 부동산 논란, 개인 정보 유출 사건 등을 공세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이) 후보자 농지 관련 양평군에서 불법적 (건축물 설치) 시정 공문을 보냈음에도 미이행했다고 주장하셨는데 관련된 공문이 발송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또 후보자는) 본인의 특성 뿐만 아니라 경험을 살려 다른 분야까지 충분히 잘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의 총리 지명은) IT 기업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거치면서 보여줬던 추진력, 전문성, 또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게 사셨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며 "다양한 경험이 국무총리 직무를 수행하는 데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은 "(한 후보자는)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가 AI와 함께 노력해야 되는 상황에서 대통령, 또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모두의 창업) 합격자들에 대한 이메일, 자기소개 등은 대부분 공개되고 있다. (다만)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정보가 공개된 것은 맞고, 중기부에서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를 해야 된다"고 했다.
반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 이틀 남기고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되셨다. 청문회 직전 집을 다 팔았으니 이제 마귀에서 사람이 된 것 아닌가. 그럼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죄부 받았다고 생각하나"라며 "국민은 수백억원 재산을 가진 돈 많은 후보자니 국무총리 자리 하나 얻으려고 이렇게 몇 억원 정도 손해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던져버렸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희정 의원은 "다주택자나 다 부동산 보유자가 승진하면 안 된다는 대통령 견해와 한 후보자 지명 사이에 모순이 있어 보인다"며 "(또) 지난번 (중기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지적된 것 중 종로구 불법 증개축 이번에 (총리 후보) 지명받고 철거하기로 한 것 아닌가. (양평 불법 건축물도) 존재하고 있고 법 위반이라는 것을 전달받았는데 (왜 이제야) 철거 공사하나"라고 했다.
인청특위 야당 간사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의 창업이 처음부터 부실하게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특정 업체한테 수의계약해서 한 업체에, 그것도 한 후보자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 업체에게 (홈페이지가) 제작돼 사업이 진행된다"며 "(그리고) 6월 15일 정보가 유출됐다고 문제가 됐는데 아무 조치 없이 다음 날 발대식을 한다"고 말했다.
안보관과 증인·참고인 채택 무산 등에 대한 설전도 나왔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한 후보자를 향해 "우리 주적이 어디인가. 더 간단히 6·25(전쟁)가 남침인가, 북침인가"라고 물었고, 같은 당 김희정 의원도 "일반적인 적의 개념과 군사적 용어인 주적 개념을 구분을 못하고 계신 것 같다. 주적은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북한 동포와 혼용해 개념을 쓰고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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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한성숙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또 남북 관계가 발전되면 총리 회담도 할 수 있는 분인데 (국민의힘이) 요새 젊은 층이 농담처럼 한다는 주적 운운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는 "한 후보자의 성남FC 뇌물공여 의혹 대가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당시 네이버 관계자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의 원천 차단으로 무산됐다" "저희는 무리한 증인 신청이 아니면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대통령을 끌어들여 정쟁의 장을 만들 성남FC 관련 증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등 발언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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