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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떼고 달리는 G90·AI 품은 그랜저'…현대차, 세단 라인업 재정비 시동

등록 2026/06/23 05:45:00

수정 2026/06/23 05:50:23

그랜저·아반떼에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연내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 2+' 도입

헤리티지 무기로 국민차 세단 부흥 시도

[서울=뉴시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미디어 데이'에서 더 뉴 그랜저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미디어 데이'에서 더 뉴 그랜저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가 세단 라인업 재정비에 나선다.

아반떼와 그랜저를 시작으로 고급차 서브 브랜드 제네시스도 신차를 내놓는다.

내수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3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무기로 '국민차' 자리를 노리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한 아반떼는 36년 만에 8세대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0년 7세대 출시 후를 기준으로는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오는 것이다.

아반떼는 준중형 세단의 아이콘 역할을 하는 차량으로, 국내 차량 중 처음으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흥행했다.

이번 8세대 아반떼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되면서 실내 디자인이 전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저와 같이 중앙 센터패시아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일부 물리 버튼을 남기는 방식이 유력하다.

지난달 출시된 그랜저는 40년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로 전환한 바 있다.

차량 내에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에 그치지 않고, 차량 인공지능(AI)인 글레오 AI를 탑재했다.

음성 인식 기능을 넘어 자연어 대화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랜저는 1986년 첫 세대가 출시된 이후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차량에 가장 먼저 신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아반떼와 쏘나타에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이다.

업계는 현대차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쏘나타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본다.

2019년 8세대 모델이 출시됐고, 2023년 5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고급차 서브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G80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G90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자율주행을 탑재한다.

특히 G90은 현대차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이 처음 적용되는 차량이다.

고속도로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는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고급 라인인 G90에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 도입해 프리미엄 차량의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G80은 최근 국내 수요가 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헤리티지를 지닌 차량에 신기술을 처음 탑재하고 있다"며 "세단 판매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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