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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9 없다?…애플, 2027년 '20주년 아이폰'으로 직행 카드 만지작

등록 2026/06/23 06:00:00

수정 2026/06/23 08:03:59

20주년 맞는 2027년 겨냥…'아이폰 19' 건너뛰고 '아이폰 20' 선보일 가능성

애플워치·맥·에어팟·스마트 안경까지 신제품 예고…생태계 확장 기대

[뉴욕=AP/뉴시스]2020년 3월14일 뉴욕 브루클린의 애플 매장에 애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3.5

[뉴욕=AP/뉴시스]2020년 3월14일 뉴욕 브루클린의 애플 매장에 애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3.5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아이폰 탄생 20주년을 맞는 오는 2027년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지배력을 정점으로 끌어올린다. 이미 수익성과 점유율에서 세계 최정상권을 지키고 있는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전방위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22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홈 기기, 에어팟, 스마트 안경 등 전 제품군에 걸쳐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 건너뛰고 20으로 직행…베젤 사라진 '풀스크린' 도전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아이폰이다. 지난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첫 아이폰을 세상에 공개한 지 20년이 되는 해가 바로 2027년이다. 애플은 이 압도적인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기작 명칭에서 '아이폰 19' 시리즈를 아예 건너뛰고 곧바로 '아이폰 20' 시리즈를 선보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0주년 기념작인 만큼 디자인부터 파격적일 것으로 보인다. 테두리(베젤)를 완전히 없애고 화면이 스마트폰 측면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엣지 투 엣지' 곡면 유리 디자인이 유력하다. 전면 카메라 구멍이나 다이내믹 아일랜드까지 화면 밑으로 숨겨 완벽한 '하나의 유리기판' 같은 풀스크린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장 올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차세대 인공지능을 구동할 'A20 프로' 칩셋과 함께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 가변 조리개를 갖춘 후면 카메라, 위성 기반 5G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C2 모뎀이 탑재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화면을 120Hz로 부드럽게 돌려주는 가성비 모델인 '기본형 아이폰 18'을 별도 시점에 출시해 일반 소비자층까지 쌍끌이 공략한다.

폴더블·에어까지 확대…아이폰 선택지 넓히는 애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독주해 온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겨냥한 카운터펀치도 대기 중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될 '아이폰 울트라'가 2027년 시장의 최대 변수다. 애플은 안으로 접히는 7.7인치 내부 화면과 5.3인치 외부 화면을 갖춘 폴더블폰의 완성도를 막판 점검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될 전용 운영체제 'iOS 27'은 화면을 반으로 나눠 여러 앱을 동시에 띄우는 멀티태스킹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1세대 모델의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도를 높인 2세대 모델이 등판하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

첫 폴더블 모델에서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이듬해 나올 아이폰 울트라 2가 완성도를 높인다면 삼성 갤럭시 Z 폴드, 구글 픽셀 폴드 계열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진다.

무게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아이폰 에어 2'도 대중화 전면에 선다. 기존 단일 카메라와 짧은 배터리 수명이라는 약점을 지우고, 초광각 카메라와 차세대 A20 칩을 얹는다. 얇고 가벼운 초슬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원하는 잠재 수요를 대거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애플이 올해 가을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UniverseIce 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애플이 올해 가을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UniverseIce X) *재판매 및 DB 금지

카메라 달린 에어팟에 스마트 안경까지…아이폰 중심 생태계 확장

아이폰을 중심으로 도는 주변 기기들의 진화도 매섭다. 차세대 애플워치 울트라 4에는 위성 지도를 기반으로 오지에서도 사진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야외 특화 기능이 대거 들어간다. 아이패드 미니는 물이 새지 않는 방수 설계와 고화질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맥북 울트라는 터치스크린과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품은 초슬림 노트북으로 전면 개편된다.

가장 이색적인 도전은 웨어러블 기기다. 귀에 꽂는 에어팟 울트라에 소형 카메라를 내장해 인공지능 비서 '시리'가 사용자가 보는 시선을 함께 공유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타원형 카메라를 얹은 독자적인 '애플 스마트 안경'까지 가세한다. 거실과 몸에 걸치는 모든 기기가 아이폰 하나로 촘촘하게 묶이는 거대한 공간 컴퓨팅 생태계가 완성되는 셈이다.

결국 2027년 애플의 성패는 아이폰 20주년 모델이 얼마나 강한 상징성과 완성도를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엣지 투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폰, 폴더블 아이폰, 개선된 아이폰 에어, 새 시리 기반의 홈 기기와 웨어러블 신제품이 동시에 맞물린다면 2027년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의 해를 넘어 애플 생태계가 다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현재 삼성과 구글 등 경쟁사들이 폴더블과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애플이 20주년 아이폰을 앞세워 디자인과 사용 경험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면 2027년은 말 그대로 '아이폰의 해', '애플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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