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선수 4명 중 1명은 '출생국 아닌 대표팀' 뛴다[월드컵24시]
등록 2026/06/22 13:28:08
수정 2026/06/22 14:16:24
![[휴스턴=AP/뉴시스] 퀴라소(82위)의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1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10위)과 경기 전반 21분 0-1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이 골은 퀴라소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골로 기록됐고, 퀴라소는 1-7로 대패했다.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1336137_web.jpg?rnd=20260615092401)
[휴스턴=AP/뉴시스] 퀴라소(82위)의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1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10위)과 경기 전반 21분 0-1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이 골은 퀴라소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골로 기록됐고, 퀴라소는 1-7로 대패했다. 2026.06.15.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출생국이 아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가 2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가 선수의 약 23%로, 4명 중 1명꼴이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스포츠 전문매체 '테이세 스포츠'(TyC Sports)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 선수 1248명 가운데 289명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아닌 다른 국가를 대표하고 있다.
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해외 출생 선수 비율인 11.1%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퀴라소다. 퀴라소 대표팀은 26명의 소집 선수 가운데 25명이 해외 출생 선수이며, 자국 태생 선수는 타히트 총(셰필드 유나이티드) 1명뿐이다.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모로코는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 스코틀랜드와의 2차전에서 유럽 출생 선수 10명과 캐나다 출생 선수 1명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현재 가장 많은 선수를 해외 대표팀에 공급한 나라는 프랑스다. 프랑스 출생 선수 99명이 13개 국가대표팀에 분산돼 있으며, 대부분 모로코와 알제리,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 등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국가들을 대표하고 있다.
아이티 대표팀에도 프랑스 출생 선수 12명이 포함돼 있다. 매체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한 번도 아이티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같은 현상이 세계적인 이민 증가와 해외 이주민 자녀를 발굴하는 스카우트 조직의 전문화, FIFA 규정 변화 등의 영향으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이중국적을 보유하거나 부모·조부모의 국적 등을 통해 해당 국가 국적을 취득할 수 있을 경우 국가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또 2021년 규정 개정 이후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대표팀 변경도 가능해졌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된 데클런 라이스(아스날)가 있다.
![[서울=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사전훈련에 돌입한 축구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사커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1139_web.jpg?rnd=20260521085657)
[서울=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사전훈련에 돌입한 축구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사커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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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독일 이중국적자다.
매체는 세계화와 인구 이동이 계속되는 만큼 출생국이 아닌 국가대표팀을 선택하는 선수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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