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걸프국 피해보상·호르무즈 통행료, 이란 압류자산으로 상쇄"
등록 2026/06/11 23:30:55
수정 2026/06/11 23:38:24
"이란 정권, 제로섬서 결국 패할것"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으로부터 압류한 자산을 걸프 국가 피해 복구 등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동결 자산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2026.06.11.](https://img1.newsis.com/2026/05/29/NISI20260529_0001294072_web.jpg?rnd=2026052911043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으로부터 압류한 자산을 걸프 국가 피해 복구 등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동결 자산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2026.06.1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으로부터 압류한 자산을 걸프 국가 피해 복구 등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동결 자산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이란이 걸프 역내 우리 동맹국들에게 어떤 피해를 입히더라도, 그 대가는 이란 계좌에서 압류한 자금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페르시아만 당국(페르시아만해협청·PGSA)에 지불되는 모든 통행료 역시 이란 계좌에서 추출한 자금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정권은 지금 자신들이 벌이는 제로섬 게임에서 결국 패배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이 감행하는 모든 공격은 그들이 직면하게 될 경제적·금융적 결과를 더 심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란과 서방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 해외 동결 자산은 총 1000억~1230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 예치돼 있는 이란 자산은 20억 달러(3조여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동결 자산 외에도 '경제적 분노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을 통해 이란 연계 암호화폐 10억 달러(1조5000억여원)를 압류하는 등 추가 동결 조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카타르에 예치된 동결 자산 등 240억 달러(약 36조8000억원) 우선 해제를 종전 양해각서(MOU) 단계에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핵 협상이 타결돼야 제재 완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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