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개표 결과 일부 누락…선관위 "깊이 사과"
등록 2026/06/11 10:51:54
중화산1동 제1투표소 → 제3투표소 결과로 덧씌워져
투표록 오기로 인해 발생…"뒤늦게 인지해 수정 못해"
전북선관위 "회의 후 결과 바로잡을 것…방지책 마련"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체련공원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6.06.03.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1965_web.jpg?rnd=20260603195041)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체련공원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교육감 개표 결과가 다른 투표소의 것으로 덧씌워진 사건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선관위가 고개를 숙였다.
전북도선관위는 11일 6·3 지방선거 중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결과 중 발생한 전산입력 오류를 정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지선 당시 전북 전주시 중화산1동 제1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같은 동 제3투표소의 개표 결과로 덧씌워지는 일이 발생했다.
중화산1동 제1투표소에서 1104명이 투표한 전북교육감 선거 결과가 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994명의 결과로 덧씌워졌고, 이로 인해 1104명의 유권자가 행사한 전북교육감 투표 결과는 무용지물이 됐다.
이같은 일은 각 투표소에서 모든 투표를 마친 뒤 작성하는 투표록 작성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발생했다.
중화산1동 제3투표소의 투표록을 작성해야 하는 이가 투표록 수기 작성 중 '제3투표소'가 아닌 '제1투표소'로 잘못 기재했다.
이는 그대로 개표소로 넘어갔다. 개표 과정에서 이미 제1투표소의 결과는 정상 입력됐지만, 투표록 작성 실수로 만들어진 '제1투표소라고 잘못 기재된 제3투표소 투표록'이 추가로 들어오자 이를 바탕으로 정상 데이터 위에 잘못된 결과가 덮어씌워진 것이다.
선거 다음날인 지난 4일 오전 3시께 개표가 잘못됨을 깨달은 전주시완산구선관위는 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5개에 대해서는 수정을 마쳤지만, 교육감 선거는 수정하지 못했다.
결국 중화산1동 제3투표소의 전북교육감 개표결과는 제1투표소와 제3투표소 등 중복으로 입력돼 발표됐다. 이로 인해 이남호 후보는 19표를 손해보게 됐다.
도 선관위는 이 사안이 당선인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해명하면서도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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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11일) 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개표 결과를 올바르게 바로잡아 정확한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직접 이해당사자인 교육감선거 후보자 전원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경위 및 사후 조치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 의사를 왜곡없이 반영해야 함에도 개표 과정의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고 관리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면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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