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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FIFA 인터뷰…"요즘 월드컵 두려워하는 선수 없다"

등록 2026/06/06 12:27:56

수정 2026/06/06 12:34:32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7번째 월드컵 도전

"태극전사들, 더 높은 곳 위해 서로 신뢰해야 한다"

[서울=뉴시스]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사령탑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은 6일(한국 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서로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긴 시간 훈련할 수 없어서 그 짧은 시간에 우리가 얼마만큼 서로를 신뢰하는지가 작전판 위 전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 있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아주 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홍명보 감독에겐 7번째 도전이다.

선수로 1990년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섰던 그는 1994년과 1998년, 2002년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했다.

[서울=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사커필드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사커필드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역 은퇴 후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코치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경험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령탑으로 대표팀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은 12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월드컵에 대한 부담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요즘 한국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어서 세계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없어졌다"며 "그런 만큼 더 자신감을 느끼고 동료들과 신뢰감을 쌓는다면 앞으로는 이변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강팀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의 태극전사 중 무려 19명이 해외파다.

[서울=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사커필드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트사커필드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뮌헨) 등이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뛴다.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역할을 할 걸로 기대한다"면서도 "선수 본인은 너무 많은 부담감을 갖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중요한 선수들의 영향력이 큰 건 사실이지만, 우리는 한 선수의 힘보다는 여러 선수의 힘이 동반됐을 때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주역이었던 홍 감독이 지도자로 또 한 번 영광을 재현할지도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등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등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은 "90년대 한국이 IMF로 굉장히 어려운 시간이었고, 2002년이 됐을 때는 터널에서 막 나온 시기였다. 국민이 굉장히 지쳐 계신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2002년 월드컵에 대해 기대하는 모습이 선수단 눈에도 보였고,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국민을 조금이라도 더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큰 기쁨을 드려서 아주 좋았다. 선수로서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2002년 4강이 지금의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건 원치 않는다. 그때보다는 월드컵을 정말 즐기는 무대라는 생각으로 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6일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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