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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예우·보상, 말이 아닌 실천으로"(종합)

등록 2026/06/06 11:38:12

수정 2026/06/06 12:15:15

6일 국립현충원서 거행…순직 군경 유족 초청

이 대통령, 국가유공자 증서 직접 수여하고 악수

"배신은 단죄…친일재산귀속법 통해 본보기 마련"

순국선열·호국영령 기리며 국가유공자 유족들 위로

金여사, '순직 해경' 어머니 편지 낭독 들으며 눈물 훔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6.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오전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정당 대표, 제복 근무자 등 총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 내리 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를 비롯해, 올해 2월 육군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상근 준위와 고 장희성 준위의 유족들도 초청됐다.

이번 추념식은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는 주제 아래,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다 함께 평화와 번영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서 추모를 위한 사이렌을 시작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묵념,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주제 영상 시청,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례 중에는 공상군경이자 전 패럴림픽 국가대표 탁구선수인 최일상 씨가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을 낭독했다.

주제 영상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독립·호국·민주의 역사 속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의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되새긴다. 편지 낭독에서는 고 이재석 경사의 어머니이신 백연재씨가 아들에게 전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낭독했다. 김 여사는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고 이재석 경사 아버지 등 4명에 대해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하고 악수를 나눴다.

또 추념사를 통해 국가 공동체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대한 국민께서 힘을 모아 고난을 극복했던 점을 강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바라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 대한민국, 그런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올바로 기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더욱 빛내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헌신에 대한 예우는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예우와 보상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다"며 "지난 6월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통해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했다.

추념 공연은 6·25 참전유공자인 한희나씨가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해 남긴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손녀 한다희 씨가 그중 일부 내용을 무대 위에서 낭독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와 시민합창단, 국방부 성악병들이 함께 '그대 내 친구여'를 부른 뒤, 참석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현충의 노래를 제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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