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크래프톤 장병규 만난다…게임사의 피지컬 AI 확장
등록 2026/06/04 10:03:58
'배틀그라운드' 게임사, 로보틱스·방산까지 영토 확장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반 온디바이스 AI 협업 전망
![[서울=뉴시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2088992_web.jpg?rnd=20260320102037)
[서울=뉴시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게임사 크래프톤 경영진과 회동한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칩셋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4일 게임·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번 주 서울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총괄 등과 만난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단독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피지컬 AI를 비롯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와, 엔비디아가 최근 선보인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를 활용한 게이밍 협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의 재회…루도 로보틱스가 연결고리
크래프톤과 엔비디아의 협력 논의는 처음이 아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황 CEO와 만나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협력 확장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엔비디아는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도의 3D 가상환경을 구현해온 크래프톤의 AI·소프트웨어(SW) 역량이 로보틱스 분야로도 확장 가능하다고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속 가상환경을 운영하며 축적한 공간 인식 기술과 캐릭터 행동 구현 기술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회동의 핵심 연결고리로는 크래프톤이 올해 초 설립한 피지컬 AI 전문 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가 꼽힌다. 루도 로보틱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한국 자회사를 둔 구조로, 김창한 대표가 CEO를, 이강욱 CAIO가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한국 법인 대표를 맡아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양측이 피지컬 AI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TX 스파크'로 게임 내 온디바이스 AI 대중화 노려
게임업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의제는 'RTX 스파크'다. 엔비디아가 'GTC 타이베이'에서 공개한 이 제품은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통합 칩셋 'N1X'를 탑재했다. 128GB 대용량 통합 메모리와 1페타플롭스 수준의 AI 연산 성능을 갖춰,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1302700_web.jpg?rnd=20260601161122)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오랜 기간 협업하며 게임 내 AI 기능을 선도적으로 도입해왔다.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에는 AI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PUBG 앨라이(Ally)'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는 게임 캐릭터가 사람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스마트 조이' 기능을 선보였다. 두 기능 모두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에서 직접 연산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채택했다.
업계에서는 N1X가 갖춘 로컬 AI 연산 성능이 배틀그라운드, 인조이 등 게임 내 AI 기능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로보틱스·방산으로 영토 확장하는 크래프톤
이번 회동은 크래프톤이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AI·로보틱스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AI 퍼스트' 기업 전환을 선언하며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엔비디아 B300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밝혔고, 올해 초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이시간 핫뉴스
나아가 지난 3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게임에서 축적한 AI·시뮬레이션 기술을 방위산업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김창한 대표는 당시 JV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방산 AI 기업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CEO는 이르면 이날 저녁 입국해 나흘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게임업계, 로봇·AI 스타트업, 연구진 등을 두루 만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포격…유엔 평화유지군 1명 사망 2명 부상](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나 트럼프 닮았소?" 방글라데시서 도축 직전 살아난 물소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1307801_web.jpg?rnd=20260604081817)
![국민의힘, 선거 이후 첫 긴급 의총… 장동혁은 불참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658_web.jpg?rnd=20260604145607)
![중앙선관위 담벼락에 적힌 '선거조작위원회'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640_web.jpg?rnd=20260604145017)
![이재명 대통령, 투표용지 부족 사태 "선거관리 허점 매우 큰 유감"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618_web.jpg?rnd=20260604144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