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내주 대만 컴퓨텍스 방문…"삼전·닉스 부스찾아 HBM 협력 메시지낼까"
등록 2026/05/29 05:00:00
수정 2026/05/29 05:06:26
젠슨 황 CEO, 삼성·닉스 HBM4 협력 현황 공개하나
SK 최태원 회장과 별도 회동 가능성도 있어
"엔비디아 HBM 협력 구도 가늠할 듯"
대만 일정 후 방한 전망…LG 구광모 회동 가능성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엔비디아(NVIDIA) 대만 신사옥 ‘컨스텔레이션' 착공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27.](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1289197_web.jpg?rnd=20260527162917)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엔비디아(NVIDIA) 대만 신사옥 ‘컨스텔레이션' 착공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27.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대만에서 열릴 글로벌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 참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현황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AI) 수요가 확장하면서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6세대 'HBM4'에서 협력을 밀착하고 있다.
황 CEO의 공개 발언과 현장 행보를 통해 양사와의 HBM 협력 구도를 가늠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내달 2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 방문할 예정이다.
황 CEO는 컴퓨텍스 내 부대행사 형태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에서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통상 황 CEO는 컴퓨텍스 전시관에 마련된 주요 협력사들의 부스를 돌며 엔비디아와의 협력 현황에 대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왔다.
그런 만큼, 황 CEO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스를 찾아 HBM4 공급 현황 및 차세대 HBM 탑재 계획 등을 직접 설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HBM4'와 7세대 'HBM4E',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최신 메모리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HBM4와 eSSD, 서버용 D램 등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 들어가는 HBM4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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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가 양사의 HBM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 향후 엔비디아향 HBM 공급량을 늘리는 등 협력 기대감은 한층 커질 수 있다.
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HBM 공급 시기 단축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
![[서울=뉴시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의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해 적은 사인. (사진=독자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488_web.jpg?rnd=20250520200715)
[서울=뉴시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의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해 적은 사인. (사진=독자 제공) 2025.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황 CEO는 지난해 '컴퓨텍스 2025'의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HBM4가 전시된 곳에 'JHH LOVES SK Hynix!(젠슨 황은 SK하이닉스를 사랑해!)'라고 적는 등 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 SK하이닉스의 HBM이 탑재된 엔비디아 AI 가속기 'GB200'에는 'One Team!(원팀!)'이라는 메시지를 썼다.
그는 SK하이닉스의 HBM4 샘플을 살펴보고 "정말 아름답다", "잘 하고 있다"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주 컴퓨텍스를 방문해 황 CEO와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의 기조연설에서 삼성을 콕 집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행사에서도 삼성전자와의 협력 관계를 재차 강조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메모리사업부의 사장단 임원이 현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황 CEO는 컴퓨텍스와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의 방한이다.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중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피지컬 AI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HBM4 공급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황 CEO의 발언에 앞으로 시장 구도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들과 물밑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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