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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도 '보복 대행' 테러?…남원 아파트 '간장·래커칠 신고' 접수

등록 2026/05/26 19:26:28

수정 2026/05/26 20:32:24

아파트 호실 두 곳 현관에 간장 뿌려지고 래커칠

범행 일어난 현관 앞 CCTV 없어…용의자 추적 중

경찰 "보복 테러인지 단순 모방범인지 확인 필요"

[남원=뉴시스]이동민 기자 = 남원경찰서.(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이동민 기자 = 남원경찰서.(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강경호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보복 대행' 범행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북 남원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범행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30분께 "아파트 세대 현관에 간장을 뿌리고 래커칠이 돼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약 2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5시50분께에는 바로 옆 호실에도 동일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추가 신고도 함께 접수됐다.

아파트 현관에는 래커로 '보이스피싱 보복'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신원 미상의 용의자를 쫓고 있지만, 범행이 일어난 현관 앞에는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우선 피해를 입은 세대 거주자를 불러 정확한 피해 경위와 함께 보복 대행 범죄를 염두에 두고 이들이 최근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 적은 없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모습이 최근 발생하는 '보복 대행 범행'와 유사하긴 하나, 아직 피해자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실제 보복 대행 테러인지 단순 모방범죄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며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는 등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현관 등에 인분 투척·래커칠 등을 일삼는 보복 대행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범죄 조직이 텔레그램 등을 통해 보복 범죄를 의뢰받은 뒤 돈을 받고 대신 테러를 자행하는 보복 대행 범죄는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53건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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