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탈출하려 택한 '상향혼'…"혹독한 대가 있다" 현실 고백 눈길
등록 2026/05/27 00:03:00
수정 2026/05/27 05:02:23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259_web.jpg?rnd=20260526160805)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여성의 솔직한 '상향혼(배우자의 사회적·경제적 조건 등이 자신보다 높은 사람과 하는 결혼)' 경험담이 화제다.
24일 작성자 A씨는 "나처럼 돈에 대한 집착이 크지 않다면 그냥 또래 평범한 사람 만나 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밝힌 A씨는 "부모가 늘 돈 문제로 싸우고 무능해서 내 앞길까지 막는 모습을 보며 '나는 절대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계층 상승을 위해 고시 준비를 3년하다 포기하고 결혼정보회사(결정사) 가입 후 상향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도 밝혔다.
A씨는 결혼으로 인한 물질적 풍요에는 만족하지만 시댁살이와 남편에게 순종해야하는 혹독한 대가가 있음을 털어놓았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솔직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치열한 생존 방식으로 이해된다"며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은 "돈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부모의 자존심까지 버리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조건만 보고 한 결혼의 씁쓸한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결혼 시장화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한편 경제적 조건이 월등히 좋은 상대를 골라 결혼하는 '상향혼'은 최근 결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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