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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인천]박찬대 "코인 해명하라", 유정복 "무지, 무능"

등록 2026/05/27 04:29:59

수정 2026/05/27 05:20:29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좌)21일 오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미추홀구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21일 오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연수구 연수역 앞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좌)21일 오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미추홀구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21일 오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연수구 연수역 앞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도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인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유 후보의 가상자산 은닉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박 후보는 "언론 보도를 통해 유 후보 육성도 공개됐는데 이제 코인 의혹은 배우자 문제를 넘어 본인의 사법리스크가 됐다"며 "이 문제에 대해 후보자 본인의 직접 해명은 듣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해명해 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유 후보 부부의 가상자산 구매 자금인 친형의 부동산 매각 대금이 유 후보의 또다른 형제가 해당 부동산을 구입해 발생한 금액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가 민선6기 인천시장일 때 부동산 주변 지역 고도제한이 완화돼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민선8기) 1번 공약이던 제물포 르네상스가 진행되면 새 도로가 2개 지나갈 예정으로 땅값이 더 뛰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후보는 "유 후보는 오히려 시장으로 있으면서 추진한 원도심 재개발 사업을 가족 비즈니스에 활용한 게 아닌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는 "자신의 무지, 무능, 대장동 망언을 감추기 위해서 정말 선거에서 해선 안 되는 정치공작을 하는 것에 매우 유감"이라며 "투자금이 계좌로 이체된 부분이 있고, 제 재산이 아니라는 게 명확한데 이런 무책임한 정치 공세는 없어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도제한 완화는 전 시장이었던 송영길 당시 시장이 결재해놓고 이임한 것"이라며 "명백한 사실도 모르고 엉터리 주장을 하니 답답하고, 억지로 사실을 꿰맞추려는 박 후보가 무책임한 얘기를 계속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박 후보의 행정 경험 미숙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는 연간 인천 관광객 수, 삭감된 바이오벤처 지원 예산 규모, 경강선 인천 연장 지연 이유,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내용 등 박 후보가 답변하지 못하는 질문들을 이어갔다.

특히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 한 24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무책임하게 선심성으로 시민들에게 인심 쓰듯이 하는 건 정말 잘못 됐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박 후보는 "본인이 못 하면 다 거짓말이냐"며 "유 후보가 올해 1차 추경할 때 663억원 부채는 부채 발행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인데, 국가의 민생지원 부분에 대한 반박으로 한 것 아니느냐"고 맞받아쳤다.

이기붕 개혁신당 인천시장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순서가 되자 "우리가 토론하고 있는 주제는 '인천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이라는 점을 주지해 달라"며 양 후보의 과열된 공방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고 원도심은 침체돼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인천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도시경쟁력 자체를 바꾸는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래 산업 경쟁력, 교통 및 생활 경쟁력,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소상공인이 다시 희망을 갖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각자의 주장을 강조했다.

이기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인천의 정치 구조를 바꾸는 새로운 세대의 정치를 시작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인천 곳곳에서 개혁신당 후보들에게도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찬대 후보는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고, 정부와 국회를 잇는 가장 강력한 직통라인이 바로 박찬대"라며 "이제 낡은 과거와 손을 놓고 미래를 여는 박찬대의 손을 꽉 잡아달라"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인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이 무엇을 공약했는지도 모르는 후보가 인천시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가짜에 속으면 불행해진다. 불행해지는 사태 막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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