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5월 한은 금통위 D-1…기준금리 2.5% 동결 전망

등록 2026/05/27 07:00:00

수정 2026/05/27 07:10:24

시장 "신현송 총재 첫 금통위서 유지 후 하반기 인상 나설 것"

물가관리 위해 연말 3.00%, 내년 상반기 3.25~3.5% 수준 예상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속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동결 이유로 제시했다. 당초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됐던 이번 FOMC에서는 1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3명은 '성명에 완화 기조 포함 반대'를 주장하는 등 반대표는 4명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속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동결 이유로 제시했다. 당초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됐던 이번 FOMC에서는 1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3명은 '성명에 완화 기조 포함 반대'를 주장하는 등 반대표는 4명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4월 금통위까지 동결 시그널을 강하게 보낸 점과 (신현송) 신임 총재의 첫 금통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 인상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금리인상은 소수의견 개진을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2.6~2.7%까지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핵심 소비자물가는 민간소비 회복과 환율 상승으로 기존 2.1%에서 2.3%까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전망은 2.7%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기 대비 1.69%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0.9%)를 크게 상회했다"며 "2~4분기 평균 0%의 성장률을 기록해도 연간 성장률은 2.41%이며, 평균 0.3%씩 성장할 경우 연간 성장률은 2.88%를 기록해 잠재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1~2명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며 매파적인 동결로 예상한다"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급격히 인상할 필요성이 낮아진 가운데, 성장률과 물가 전망 상향 등과 함께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점도표 또한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기대물가 상향에 대한 우려에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4.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4월 통방에서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한 바 있다. 한은은 지난해 5월부터 1년째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하는 중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3.50~3.75%로 상단 기준 한국과 1.25%포인트 차이가 난다.

한미 금리차가 벌어질수록 환율 오름세를 부추기고 외국인 자금 이탈과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넘어서 1510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내년 3.25~3.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은이 연내 7월과 10월, 내년 1월과 4월에 걸친 인상을 통해 최종 금리가 3.5%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존 2.9%에서 3.0%로, 내년 전망은 기존 2.4%에서 2.8%로 각각 높였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물가 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어디까지나 인상 전 가이던스를 주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5월 금통위를 인상 사이클의 진입 단계로 판단한다"면서 "7월 만장일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10월 추가 인상 전망으로 연말 3.00%, 이후 내년 1분기 중 최종금리(Terminal Rate)인 3.25%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