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에 맞게 살아라"…결혼 후에도 이직 압박하는 '기센 장모'에 사위 '울컥'
등록 2026/05/23 21:00:00
![[서울=뉴시스]돈에 유독 엄격한 장모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위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3/NISI20260523_0002143638_web.jpg?rnd=20260523145734)
[서울=뉴시스]돈에 유독 엄격한 장모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위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돈에 유독 엄격한 장모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위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소개팅으로 아내를 만나 결혼 2년 차가 된 3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유한 집안의 막내딸인 아내와 교제하던 A씨는 결혼 전 처가에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면서 호된 예비 사위 테스트를 치러야 했다.
A씨의 장모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사업을 도맡아 크게 성공시킨 여장부 스타일이었다. 긴장한 채 처가를 방문한 A씨에게 장모는 "자네, 우리 딸 얼마나 좋아하나"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A씨가 당당하게 진심을 전하자 흡족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커플링이 대화 주제로 떠오르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A씨가 아내와의 1주년을 기념해 적금을 깨서 큰맘 먹고 맞춘 반지라고 솔직하게 답하자, 장모의 태도가 돌변한 것이다.
장모는 "무슨 커플링을 적금을 깨서 사느냐"고 질책하며 "나는 쓸데없는 데 돈 쓰고 과시하는 거 딱 질색이다. 앞으로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장모의 집은 으리으리한 외관과 달리 내부 가구나 옷차림 등에서 명품이나 과시용 물품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검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첫 만남부터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는 꾸중을 들은 A씨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장모의 엄격한 시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장모는 A씨를 자신의 회사로 따로 불러 "자식들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이 없으니 결혼도 둘이 알아서 하라"고 선언했다. 옆에 있던 아내가 "오빠는 돈 보고 결혼하는 게 아니"라며 "오빠는 사업가 그릇도 안 되고 그런 야망도 없다"고 거들면서 A씨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결국 회사에 욕심이 없다는 점을 확인받은 후에야 겨우 결혼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
결혼 과정에서도 갈등은 이어졌다. 장모는 결혼식은 무조건 검소하게 해야 한다며 한복과 혼수, 예물 등의 가격을 일일이 따져 물었고, 더 저렴한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A씨의 부모 역시 기센 사돈의 눈치를 보느라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절제해야 했다.
결혼 후에도 장모의 철저한 경제관념은 계속됐다. 생신을 맞아 용돈을 드리면 그 자리에서 현금을 세어본 뒤 "너희들이 돈이 어디 있느냐. 이 돈 아껴서 얼른 집이나 사라"며 딱 절반만 받고 나머지는 돌려주기 일쑤였다. 예약하기 힘든 유명 식당에 모시고 가도 "쓸데없이 비싼 곳에 왔다"며 그냥 나가버리는 일도 허다했다.
최근에는 아내를 통해 전달된 장모의 훈수가 또다시 불씨가 됐다. 아내가 "엄마가 그러는데 오빠가 다니는 회사는 비전도 없고 연봉도 많이 안 오르니 이참에 이직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며 "젊었을 때 몸값을 안 키우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장모의 말을 전한 것이다. 이에 A씨는 "돈이 다가 아니다, 몸값 올리다가 몸 망가지는 사람 한둘이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상희 상담심리학 교수는 "어머니와 사위의 가치관이 상당히 다른 것 같다"며 "둘 중에 한 명만 옳은 건 아니다. 그렇지만 부부의 행복은 부부가 만들어가는 것기 때문에 위축될 필요도, 싸울 필요도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본인의 이야기를 담담히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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