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 앞둔 '감사의 정원'…서울시의회, 여야 공방 계속
등록 2026/05/10 14:53:03
수정 2026/05/10 14:58:24
서울시의회 여야, 지난 7일과 8일 연달아 각각 논평
국힘 "모든 사안을 갈라치기, 이념 색안경 끼고 봐"
민주 "갈등 초래하고, 세수 낭비하는 나쁜 정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 중인 감사의 정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05.0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21275301_web.jpg?rnd=2026050714574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 중인 감사의 정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오는 12일 준공식을 앞둔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채수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와 고민정 의원 등이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 준공을 두고 '극우 구애용 사업'이라며 몽니를 부리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새기는 공간이 어떻게 극우의 전유물이 될 수 있는가"라면서 "모든 사안을 갈라치기와 이념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민주당의 편협한 세계관이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가 주장한 광화문광장의 정치화 우려에 대해선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지방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광장 한복판에 시민단체들을 끌어모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선거용 네거티브에 열을 올리는 자들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또 "더욱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것은 이들의 빈약한 논리"라면서 "뚜렷한 명분이 없으니 오세훈 후보가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느니, 국기게양대를 설치하려 했다느니 하는 해묵은 논란들을 억지로 끌어와 극우 프레임을 덧씌우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행정 절차에 따른 흠집 내기가 통하지 않자, 해묵은 시민단체들까지 병풍으로 동원해 반대 불씨를 지펴보려는 수작은 이미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낡은 운동권식 선동 정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8일에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의정원에 대한 논평을 냈다.
박수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광화문광장으로부터 불과 5㎞ 떨어진 용산 전쟁기념관에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 국가를 기리는 국기와 기념비가 대규모 조성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백억의 혈세를 들여 유사·중복 시설을 조성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오세훈 시장은 단 한 번도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병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과 한글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받들어 총 조형물 건립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6.05.10.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0/NISI20260510_0021278041_web.jpg?rnd=2026051013344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병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과 한글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받들어 총 조형물 건립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6.05.10.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정책의 당위성과 합리적 근거를 묻는 질문에 '당연한 감사의 표현을 반대하면 좌파'라는 얄팍한 정치적 호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전 정부와 국민의힘이 줄곧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고 일제강점기 피해를 덮기 위해 골몰해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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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 영웅 5인의 흉상에 대해 철거·이전을 추진하는가 하면, '일본이 100년 전 일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다'라며 강제 동원 피해자 셀프배상에 합의하고, 방사능 폐오염수 방류를 방조했다"면서 "서울 시내에 욱일기를 게시할 수 있게 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고 짚었다.
이어 "광화문광장이 가진 국가상징성이 단지 6.25 전쟁인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인류 평등의 대의를 실천한 '독립운동'은 국가상징공간의 상징 조형물이 될 수 없는가"라면서 "무도하고 부패했던 군부독재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권리, 존엄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사회 구현을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았던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를 국가의 상징으로 천명하는 것이 매우 불편한가"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감사의 정원은 국민이 반대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하고, 중복사업으로 수백억의 세수를 낭비하는 나쁜 정치"라며 "'호국(護國)'이 아니라 위기를 조장하는 '위국(危國)'일 뿐이다. 민의를 거스르는 진영 정치용 전시사업을 두고 '호국' 운운하는 것은 막대한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계엄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조치였다는 궤변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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