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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이틀 만에 5차 소환…'대학·취업 특혜' 차남도 출석

등록 2026/04/02 06:00:00

수정 2026/04/02 06:06:23

경찰, 2일 '김병기 부자' 동시 소환 예정

공천헌금 수수 묵인 등 남은 의혹 추궁

金건강 상태 수사 변수…허리 통증 여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4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6.04.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4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경찰이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이틀 만에 재소환한다. 대학 편입·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김 의원 차남도 같은 날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한 5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20일 만에 4차 소환한 지 이틀 만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막판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치자금 수수, 차남 대학·취업 특혜 등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의혹 외 남은 사안들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약 5시간에 걸쳐 4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에서 강선우 무소속 의원 관련 1억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이 강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이 금품 수수 정황을 인지하고도 묵인했다는 점을 골자로 한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의원은 강 의원에게 "이것(공천헌금)에 대해 내가 안 이상 김경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화 다음 날 발표된 공천 심사 결과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이후 당선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 김씨가 지난 2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약 13시간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6.04.02. jee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 김씨가 지난 2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약 13시간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경찰은 이날 김 의원 차남도 함께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부자가 같은 시간에 소환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차남은 숭실대학교 편입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부자가 동시 소환되는 만큼 경찰이 숭실대 편입 특혜와 취업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경찰은 김 의원이 전 보좌관 등을 통해 차남의 취업과 편입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제기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출석하며 "무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건강 상태가 수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3차 소환 조사를 5시간 만에 돌연 중단하고, 조서에 날인하지 않고 귀가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4차 소환 조사도 같은 이유로 5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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