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샀는데"…시총 259兆 날아간 삼전·SK하닉, 언제 다시 뛰나
등록 2026/04/01 07:00:00
수정 2026/04/01 07:24:24
단기 충격 vs 실적 기대…반도체 향방 분수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21119970_web.jpg?rnd=2026010814063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세로 돌아서며 레버리지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의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불과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20만전자', '100만닉스'를 탈환했던 흐름이 꺾이며 시가총액 259조원이 증발한 가운데, 향후 반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는 좋았는데…'17만 전자'까지 내줘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16% 내린 16만7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7만 전자' 타이틀을 내줬다. SK하이닉스는 낙폭이 더 커 7.56% 내린 80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9일만 해도 삼성전자는 종가 20만500원을 기록하며 '20만전자'를 탈환했고 SK하이닉스도 101만3000원까지 오르며 '100만닉스' 타이틀은 거머쥐었지만,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미-이란 전쟁 장기 불확실성에 더해 구글 '터보퀀트' 충격 여진이 단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 급락했다. 지수 구성 3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9.9% 급락했고, TSMC, ASML, AMD, 인텔 등 주요 종목도 3% 안팎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터보 퀀트발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투매로 메모리 가격 급락한 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3일 1154조원이던 시가총액이 31일 989조원으로 줄며 약 165조원이 감소했고,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669조원에서 575조원으로 줄어 약 94조원이 빠졌다. 두 종목에서만 약 259조원이 증발하며 반도체 투톱 전반에 걸친 동반 조정 흐름이 확인됐다.
'터보퀀트' 우려는 과해…실적으로 판가름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의 방향성을 판단하기 위해 1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익 컨센서스 변화 여부를 확인한 뒤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터보퀀트로 인한 메모리 수요 악화 우려는 과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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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가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펀더멘털 훼손으로 해석할 필요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강력한 투자 사이클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으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의 올해 자본지출 컨센서스가 연초 5131억달러에서 6415억달러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도 블랙웰과 베라루빈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1조 달러 이상의 매출 기회를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강재구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될 것을 시사한 것"이라며 "물리적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 사용 총량이 늘어날 수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수요 파괴보단 AI 추론 스택의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2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하면서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 2분기는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에 발생된 모바일 메모리 제품의 긴급 주문(rush order) 영향으로, 모바일 디램(DRAM)과 낸드(UFS, eMMC)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운드리의 경우 영업적자가 이어지겠지만, 4나노미터(nm) 및 2nm신규 고객과 신규 제품의 수주가 늘고 있어, 하반기 영업흑자 전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DX(스마트폰, TV, 가전 등) 부문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56% 감소할 전망이며, 삼성디스플레이(SDC)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9%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전자에 대규모 선수금 지급과 함께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를 위해 5년 간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동 전쟁에도 빅테크 업체들은 AI 인프라 구축의 전략 자산인 동시에 공급 병목 장기화가 전망되는 메모리 구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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