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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친노' 최인호 정무수석 발탁…여권내 갈등 봉합 맡길 듯

등록 2026/11/06 17:40:24

수정 2026/11/06 17:41:54

우상호·홍익표 이어 친명 색채 옅은 통합형 인물 기용

여권 내 친명·친청 갈등 이어지는 상황 염두에 둔 듯

최 수석, 계파 넘나드는 포용력 평가…갈등 봉합 주력할 듯

靑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하나 되는 정치 뒷받침 기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히는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민주당 내에서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계파 안배와 여권 내부 통합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남 창녕 출신인 최 내정자는 대표적인 'PK 친노' 인사로 꼽힌다.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는 부대변인과 국내언론비서관을 지냈다.

20·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 부산 사하갑 후보로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청와대 정무수석은 당·청 간 소통·중재의 핵심 창구로 여당 지도부와 정무적 사안과 입법 등을 조율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초대 정무수석에 국회의원 4선 출신의 우상호 현 강원지사를 발탁했고, 후임자로 3선의 홍익표 전 의원을 기용했다. 모두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인사로 평가되는데 이번에도 친명 색채가 강하지 않은 원조 친노 인사를 내정한 셈이다.

이는 민주당 계파 갈등이 악화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했지만, 친명계의 수습 기류와 친청계의 책임 요구가 맞서면서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명청 갈등이 이어지는 여권 내홍을 봉합하기 위해서는 측근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것에서 벗어나 탕평·통합 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최 내정자는 2024년 22대 총선 당시 친명계 중심 구도 속에서도 단수 공천을 받았을 만큼 여권 내 계파를 넘나드는 포용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조만간 공식 임명 절차를 거쳐 업무를 시작하면 당내 및 범여권 갈등을 봉합해 단합을 일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 내정자는 부산지역 재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의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현해 온 정치인"이라며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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