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이란, 美중간선거 개입 미미 왜?…"대선 외엔 별 관심 없어"
등록 2026/11/06 15:16:58
수정 2026/11/06 16:04:25
"외국 해커 투·개표 개입한 징후 없어"
"러, 내년 4월 佛대선 르펜 지원 집중"
![[힌스데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 참패로 드러난 중간선거에 중국·러시아·이란 등 주요 적성국의 개입 시도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지되지 않았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선거 당일 통상적 기술 오류와 혼란이 일부 발생했지만, 외국 해커들이 투표 과정이나 개표에 개입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2026.11.06.](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1718667_web.jpg?rnd=20261104090309)
[힌스데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 참패로 드러난 중간선거에 중국·러시아·이란 등 주요 적성국의 개입 시도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지되지 않았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선거 당일 통상적 기술 오류와 혼란이 일부 발생했지만, 외국 해커들이 투표 과정이나 개표에 개입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2026.11.0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 참패로 드러난 중간선거에 중국·러시아·이란 등 주요 적성국의 개입 시도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지되지 않았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선거 당일 통상적 기술 오류와 혼란이 일부 발생했지만, 외국 해커들이 투표 과정이나 개표에 개입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러시아와 이란을 비롯한 외국 적대 세력이 투표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은밀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는 전반적으로 미미했으며, 예상과 달리 선거일을 전후해 급증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은 과거의 (미국) 정보당국 평가에서도 드러났던 바와 같이 이번에도 대체로 개입을 자제하고 상황을 관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일부 포착됐으나 빈도가 낮았고 위협도 미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연계 세력이 텍사스·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관련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등 일부 사건이 적발됐으나 큰 파급력은 없었다고 한다. 중국·이란 측 움직임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신문은 "당국자들은 러시아와 이란이 2024년 대선 등 과거보다 개입을 줄인 이유를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다만 외국 세력은 백악관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더 큰 관심을 둔다"고 분석했다.
이에 러시아 측은 미국 중간선거가 아닌 2027년 4월 프랑스 대선 개입 준비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린 르펜 국민전선(RN) 후보를 당선시켜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차단하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 대다수 주에 종이 투표용지 백업 체계가 도입되면서, 시스템 해킹을 통한 외부 개입 가능성도 근본적으로 차단됐다는 것이 보안 업계 진단이라고 한다.
NYT는 "러시아 등 외국 세력은 사이버 보안 체계와 종이 투표용지 등 여러 안전장치 덕분에 투표 결과를 바꾸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외국 세력에 남은 선택지는 '영향력 공작' 뿐인데, 이런 방식은 이제 미국 유권자 관심을 거의 끌지 못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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