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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두나무 기업결합, 18일 전원회의…이르면 이달 결론

등록 2026/11/04 19:10:12

수정 2026/11/04 19:14:23

신고 접수 약 1년 만에 전원회의…10여개 연관 시장 검토

지배력 전이·자사우대 등 쟁점…조건부 승인 땐 시정조치 주목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네이버와 두나무의 기업결합을 심의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가 오는 18일 열린다. 지난해 11월 말 기업결합 신고가 접수된 지 약 1년 만이다. 통상 전원회의 심의 이후 1~2주 안에 결과가 나오는 만큼 이르면 이달 승인 여부와 조건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8일 전원회의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 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신고 접수 약 1년 만에 전원회의…10여개 연관 시장 검토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1월28일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하고 심사에 착수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식과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하는 내용이다.

전원회의에서는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제한 우려와 당사자 측 의견 등을 검토해 승인 여부와 시정조치 필요성을 판단한다. 다만 추가 검토나 심의가 필요하면 최종 결정 시점은 늦춰질 수 있다.

공정위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 서면답변에서도 "네이버-두나무 결합에 따라 발생 가능한 복합적인 경쟁제한 우려에 대해 심층적으로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9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두 회사의 결합이 10여개 연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중한 판단을 하는 데 필요한 경제분석과 필요한 자료 등이 매우 많다"며 "연내 심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원회의 일정이 잡히면서 공정위가 제시한 연내 심의 계획도 구체화됐다. 기업결합 신고가 접수된 지 약 1년이 돼 가면서 국회에서는 플랫폼 혁신과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신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져 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10월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세종심판정에서 첫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0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10월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세종심판정에서 첫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지배력 전이·자사우대 등 쟁점…조건부 승인 땐 시정조치 주목

이번 심사에서는 서비스 결합에 따른 시장지배력 전이와 자사우대·끼워팔기 가능성이 주요 쟁점이다. 검색·쇼핑에서 계열 서비스를 우대하거나 간편결제와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할 경우, 경쟁 거래소나 결제 사업자의 경쟁 여건이 불리해질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보게 될 전망이다.

검색·쇼핑·결제 정보와 가상자산 거래 정보가 결합하면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특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와 경쟁사의 진입장벽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국회에서는 비상장주식과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가 한 플랫폼에 집중될 가능성에도 우려를 제기했다.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네이버의 이용자 기반·결제 서비스와 연결될 때 관련 시장에 미칠 영향도 논의 지점이다.

향후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과 사업 구조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거래·결제·정산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연결될 가능성도 국회에서 거론됐다. 기존 플랫폼의 영향력이 새로운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문제 제기다.

경쟁제한 우려가 인정돼 조건부 승인이 나게 되면 공정위가 부과할 시정조치의 내용도 관심사다.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업비트 등 계열 서비스를 우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 등이 거론된다.

[세종=뉴시스] 임하은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rainy71@newsis.com 2026.10.28.

[세종=뉴시스] 임하은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email protected]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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