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접경지 北 자주포 배치에 "여러 의도 있어…면밀 주시"
등록 2026/10/26 19:28:56
수정 2026/10/26 20:20:23
北,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에 122㎜ 추정 자주포 배치
강신철 "의도·목적 없을 순 없어…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아"
![[김포=뉴시스] 고승민 기자 = 26일 경기 김포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접경지역 해안가 일대에서 122mm 자주포를 운용하는 북한군인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26.10.2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21504833_web.jpg?rnd=20261026142243)
[김포=뉴시스] 고승민 기자 = 26일 경기 김포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접경지역 해안가 일대에서 122mm 자주포를 운용하는 북한군인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군이 122㎜로 추정되는 자주포를 서부전선 최전방에 배치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보이는 지역에 자주포를 배치한 것은 여러 가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자주포를 노출했다고 보느냐'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질의에 "의도와 목적이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강 장관은 아직 특이동향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시스가 경기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북한군 자주포가 남측과 맞닿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 배치된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서 북한군 자주포 방향은 남측을 겨누고 있었다. 포 하단에는 '조선인민의 철천지 원쑤인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선전 문구도 쓰여져 있었다.
북한군 122㎜ 자주포는 주요 포병전력으로 전방에 대량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는 15~24㎞ 수준으로 경기 북부 내 타격이 가능하다.
통상 포병전력은 사격할 경우 발사시점이 노출되는 탓에 지형지물을 이용해 은폐·엄폐를 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북한 자주포가 우리 카메라에 담길 수 있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22일 "전(全) 국경선에서 우리의 새로운 대응수단들은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장이 최전방지역에 새 무기체계 배치를 언급한 이후 자주포가 전방 배치되면서 긴장감 고조를 위한 무력 시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북한군의 자주포가 김 부장이 언급한 새 대응수단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게 군 내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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