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1%대 하락…반년 만에 5500선 반납
등록 2026/10/26 15:53:06
종가 기준 5500선 밑으로…지난 4월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해 반년 만에 55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5500선 아래쪽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4월 7일(5494.78) 이후 약 6개월 반만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 여파에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미국 중간선거 등 메인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섣부른 저가매수나 공포에 따른 투매보다는 관망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받아줄 뚜렷한 매수 주체도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 부재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일부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전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9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46억원, 537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가 6% 가까이 떨어졌고 금속(-3.51%), 일반서비스(-3.48%), 기계·장비(-3.16%), 섬유·의류(-3.01%), 운송장비·부품(-2.96%), 건설(-2.74%), 통신(-2.48%), 화학(-2.46%), 전기·가스(-2.3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500원(1.16%) 하락한 21만3000원에, SK하이닉스는 2000원(0.16%) 내린 127만5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4.04%), KB금융(-3.79%), 신한지주(-2.95%), 현대차(-2.54%), 셀트리온(-2.26%) 등이 떨어졌다. 삼성물산(1.39%), 삼성생명(0.6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24.48포인트(3.26%) 내린 727.2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중에서는 피에스케이홀딩스가 9% 넘게 밀렸고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등이 6%대 급락세를 맞았다. 그외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심텍, HPSP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2~5%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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