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6581억…두 분기 연속 1조 돌파(종합)
등록 2026/10/23 17:51:38
3분기 순익 1조492억으로 두 분기 연속 1조 돌파…주당 220원 배당
우리은행 3분기 순이익 1조276억으로 '역대 최고'…누적 2.4조로 4.7%↑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92억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5.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4.9%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680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9월말 기준 우리은행 원화대출금은 31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그룹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조359억원을 실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조6444억원을 시현했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은행과 증권의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투자은행(IB)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개선된 42.3%를 나타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0.4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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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확대에 비용·건전성 관리 성과가 더해지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조5428억원을 기록했다.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9.0%에서 3분기 누적 9.9%로 상승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배당금을 220원으로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국내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80%로 잠정 집계됐다. 13% 이상의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중심의 내실 성장을 추진한 결과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ROE 제고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룹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48%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동양생명 1216억원, 우리카드 133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46억원, 우리투자증권 282억원, 우리자산운용 254억원 등이다.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험사 통합 이후에 재무적 비율로 인해서 지주사가 출자하는 일은 없다"며 "ABL생명 사옥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논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예상컨대 올해 안에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주배당과 관련해서는 "밸류업 계획상 배당금을 연간 10%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 부사장은 "전체적으로 6.3조원 비과세 이익잉여금을 전입해서 현재 배당하고 있고 3분기 배당금까지 하고 난 후에 잔여 재원은 5.2조원"이라며 "분기 배당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최소한 3~4년은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2028년 정도에는 다시 한 번 비과세 배당 전환과 관련된 가능 규모를 재산정해서 추가적인 재원 확보 부분도 중기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며 "소진되기 전에 추가적인 비과세 배당 재원에 대한 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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