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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공항 피격에…석유기업 CEO들 에너지 회의 불참

등록 2026/10/12 10:47:33

수정 2026/10/12 11:26:24

엑손모빌·토탈에너지·셸·BP 최고경영자 참석 취소

후티, 리야드 공항 잇단 공격…13명 사망·300명 이상 부상

[리야드=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공격하면서 세계 주요 석유기업 수장들이 현지 에너지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도로에 있는 지하철역 밖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2026.10.12.

[리야드=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공격하면서 세계 주요 석유기업 수장들이 현지 에너지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도로에 있는 지하철역 밖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2026.10.1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공격하면서 세계 주요 석유기업 수장들이 현지 에너지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대규모 인명 피해와 항공편 차질로 사우디의 안보 불안이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엑손모빌과 토탈에너지, 셸, BP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리야드에서 개막한 세계석유협의회(WPC) 에너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기로 했다. FT는 사안을 아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BP는 이동 차질로 현장 참석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셸은 논평을 거부했고, 엑손모빌과 토탈에너지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리야드에서는 11일 개막한 WPC 에너지 회의가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제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출범시켰으며, 오는 26~29일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우디 에너지부와 FII 주최 측은 이번 회의와 FII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야드=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공격하면서 세계 주요 석유기업 수장들이 현지 에너지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사진은 AP통신이 입수해 검증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2026.10.12.

[리야드=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공격하면서 세계 주요 석유기업 수장들이 현지 에너지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사진은 AP통신이 입수해 검증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2026.10.12.

앞서 10일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300명 넘게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부상자였던 인도인 1명이 11일 숨지면서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공격을 규탄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1일에도 공항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졌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미확인 발사체가 제4터미널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으며,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도 요격했다고 밝혔다. 공항은 계속 폐쇄됐고, 미국·영국 등은 자국민에게 공항 이용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후티는 항공사와 공항 직원, 승객들에게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리야드 공항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사용했으며 담맘 공항과 동부 지역의 아람코 석유시설 2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후티 공격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 전쟁으로 요격미사일 비축량이 줄어든 가운데 군사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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