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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美, 전쟁재개 결정' 정보 입수…주변국 동참시 공범"

등록 2026/09/20 23:29:55

수정 2026/09/20 23:51:17

후티 리야드 공습에 중동 긴장 격화

트럼프 조기복귀…중동 각국에 경보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국 공격 재개 결정을 확인했다며 피격시 고강도 반격에 나서겠다는 경고 입장을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 도심. 2026.09.20.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국 공격 재개 결정을 확인했다며 피격시 고강도 반격에 나서겠다는 경고 입장을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 도심. 2026.09.2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국 공격 재개 결정을 확인했다며 피격시 고강도 반격에 나서겠다는 경고 입장을 밝혔다.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합동 작전사령부 카탐 알안비야는 20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범죄국가 미국이 자신들의 실패를 은폐하고 가짜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일부 역내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 대(對)이란 행동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이란 행동'에 대해 "시온주의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권)들의 거짓말과 연출을 바탕으로 시작돼 기만과 술책으로 이어져온 전쟁"이라며 "유럽 국가에서 열린 공동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액시오스는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이 최근 독일에서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요르단·이집트 군 수뇌부와 만나 역내 상황을 논의했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는데, 이란은 이 회의 결과를 입수했다는 취지로 보인다.

카탐 알안비야는 "미국이 이란에 어떤 실수라도 저지를 경우, 우리는 역내 미국의 모든 거점과 이익이 어떤 제한이나 고려도 없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이며 고통스러운 공격의 대상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나아가 주변국을 겨냥해 "각국이 이란에 대한 이중적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위대한 사탄'의 공격에 동조한다면 모두 공범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 경우 더 이상 이란의 절제력 있고 신중한 대응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멘 친(親)이란 후티가 19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공습을 개시하는 등 중동 전역 긴장 수위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주말 체류 일정을 하루 단축해 19일 백악관에 복귀했고, 백악관은 대통령 일정 변경 사유를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CBS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20일 이른 오전 이스라엘·사우디·이라크·쿠웨이트·레바논·요르단·바레인·UAE·카타르 주재 대사관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확전 가능성이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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