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앙아 5개국 정상과 협력 비전 담은 '서울선언' 채택…한반도 비핵화 지지도 담겨(종합)
등록 2026/09/16 17:36:16
서울서 첫 다자 정상회의 주재…중장기 협력 비전 합의
한-중앙아 정상회의 2년마다 정례화…2차 카자흐서 열려
李 "북미대화 포함한 당사자 간 대화 재개에 외교적 노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이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2026.09.16.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40074_web.jpg?rnd=2026091613561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이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2026.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첫 다자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중장기 협력 비전을 담은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 정상회의에서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 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며 이러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안보 환경과 산업·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한-중앙아시아 협력도 개별 현안 대응을 넘어 중장기 미래과제를 함께 준비하는 전략적 관계로 진화해야 한다"며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향후 협력 방향과 장기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을 공동의 이정표로 삼아 새로운 협력 과제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한-중앙아시아 간 파트너십의 제도화, 평화와 안정을 향한 동행, 혁신과 번영을 향한 미래,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이라는 양 지역 간 4대 협력 비전에 합의하며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2년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데 뜻을 모았고, 정상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는 장관급 회의인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열기로 했다. 2028년 제2차 정상회의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협력 분야와 관련해서는 개별 사업과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역량과 가치사슬을 함께 키우는 단계로 나아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광물·에너지는 물론 농·축산업 등 중앙아시아 각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에서 현지 가공·제조를 확대하고 여기에 한국의 기술과 인재 양성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중앙아시아는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은 공급망과 시장의 선택지를 넓히는 '호혜적 가치사슬'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철도·물류·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통관·인증·지식재산권 등 제도적 개선에도 힘을 모은다. 이러한 제안을 바탕으로 양측은 '한-중앙아시아 산업 및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산업정책, 제조업, 인프라, 핵심광물·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이를 실행할 제도적 기반인 '한-중앙아시아 산업장관 협의체'도 신설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야말로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토대"라며 "중앙아시아 5개국이 2006년 비핵지대 조약 서명과 국경 문제 협의 등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시간 핫뉴스
이어 "우리 정부도 상호존중과 긴장 완화를 토대로 북핵 문제 해결, 남북대화 복원,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북미 대화를 포함한 당사자 간 대화 재개에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정상들은 남북 교류 확대, 관계 정상화,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 달성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을 달성한다는 우리 정부의 목표와 남북 대화 재개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동과 서를 연결했던 '실크로드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극대화하려면 개별 국가 간 협력을 넘어 지역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일회성 회의가 아닌 미래 파트너십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90여 년 전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의 역사와 30년이 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교류 역사를 통해 축적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산업·인프라, 교육·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공동번영을 이루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李 대통령 "경제안보 대전환의 시대…중앙아 '실크로드 정신' 어느 때보다 절실"
- 최태원 상의 회장 "화합 있는 곳에 번영…韓·중앙아시아 더 큰 기회 만들 것"
-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19건 MOU·1400만弗 수출계약
- 이 대통령 "韓 기업, 중앙아 인프라 혁신 최적 동반자…새로운 실크로드 다시 열릴 것"
- 이 대통령, 중앙아 5개국 정상들에게 '갤럭시 폴더블폰' 선물…"협력 의지 표현"
- 이 대통령,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에 "국민 용기로 평온 되찾아"
-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 계기 인프라·세관 등 18건 협정·MOU 체결
- 김 여사, 키르기스스탄·우즈벡 영부인과 靑 다례 체험…"세 나라 우정 돈독해지길"















![[단독]철산·하안 재건축 공공임대 '3.75%→1%'…광명시·조합 협의](https://image.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21409026_thm.jpg?rnd=20260824153057)
![[단독]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부위원장, 위원장 수사의뢰…"장인업체 계약 등 비위 의혹"](https://image.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89831_thm.jpg?rnd=20260520125230)

























![이 대통령, 오늘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과 각각 회담 [뉴시스 Pic]](https://image.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312_web.jpg?rnd=20260916164321)
![항공기 해상 불시착 사고 가정한 수난대비기본훈련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40305_web.jpg?rnd=20260916152600)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공판 출석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40048_web.jpg?rnd=20260916134337)
!['임신중지약' 미프진 내년 1분기 도입… 임신 9주 이하 대상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39743_web.jpg?rnd=2026091611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