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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인선, 노조 반발…"김명수 철회하라"

등록 2026/09/16 09:59:37

노조 "정치적 보은 인사" 규정…대규모 집회 등 예고

[부산=뉴시스] 부산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김명수 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공단 노동조합이 이에 반발해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사진=부산시설공단 노조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김명수 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공단 노동조합이 이에 반발해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사진=부산시설공단 노조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김명수 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공단 노동조합이 이에 반발해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부산시설공단 노동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김 전 감사의 이사장 내정을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며 부산시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부산시설공단은 365일 24시간 주요 도시 인프라 현장에서 시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시설물 안전·유지관리 전문 공기업"이라며 "시설물 안전관리 현장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지명한 것은 현장 중심 인사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감사에 대해 "공단이 수행하는 대규모 시설관리와 시민 안전 업무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시설관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무시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전 감사는 2022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으로 취임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오륙도연구소 수석연구원, 민주당 부산시당 원전안전특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부산시설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부산시 위탁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공단을 대표한다.

노조는 부산시에 김 전 감사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김 전 감사에게도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부산시의회에는 인사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규탄 기자회견과 대규모 집회, 출근 저지 투쟁, 노조 지도부 삭발, 전 직원 반대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전국 공공노동조합 및 시민사회와 연대해 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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