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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밴스 "이란전, 앞으로 수개월간 전혀 다른 단계 진입할 것"

등록 2026/09/16 10:03:19

수정 2026/09/16 10:46:24

"핵·재래식 전력 파괴하는 1단계 끝나"

이란 군사력 재건 막는 2단계 전환 예고

호르무즈 상선 공격·미군기지 위협은 계속

[워싱턴=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향후 수개월 안에 "전혀 다른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밴스 부통령이 지난 9월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16.

[워싱턴=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향후 수개월 안에 "전혀 다른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밴스 부통령이 지난 9월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1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향후 수개월 안에 "전혀 다른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핵·재래식 전력을 파괴하는 초기 작전을 끝내고 군사력 재건을 막는 단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밴스 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국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몇 달 뒤 전쟁이 매우 다른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전날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투에서 진행됐다.

그는 이란전쟁을 두 단계로 구분했다. 첫 단계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재래식 전력, 역내 무력 투사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었다며 "첫 단계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번째 단계는 이란이 군사력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하고, 전쟁 이후 세계의 안정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앞으로 이란의 전력 복구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현재 미국이 공격적인 작전을 벌이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미국인의 불만을 이해한다면서도 전쟁의 시작과 종료를 결정하는 권한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란전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에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종전 시점이나 군사작전 종료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다.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향후 수개월 안에 "전혀 다른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트랙터가 바다에서 보트를 끌어올리는 모습. 2026.09.16.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향후 수개월 안에 "전혀 다른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트랙터가 바다에서 보트를 끌어올리는 모습. 2026.09.16.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상선을 간헐적으로 공격하고 중동 주둔 미군기지에도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포스트는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능력 대부분을 약화했지만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 해군 특수전부대 네이비실은 지난 4개월간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 상당수를 제거했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발신장치를 끈 유조선을 비공개로 호위하는 이른바 '다크 작전'도 수행 중이다.

공개 선박 추적 자료로는 최근 24시간 동안 상선 11척만 해협을 통과했다. 전쟁 전 하루 평균 통항량은 약 130척이었다. 다만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미군의 호위를 받는 선박은 공개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통로다. 이란의 상선 공격이 이어지면 원유 공급과 국제유가의 불안도 장기화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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