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승원 후보 지킬 것" 엄호 지속…용혜인은 '거리두기'(종합)
등록 2026/09/11 11:51:50
민주당,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野 공세에 적극 반박
김민석 "김 후보 지킬 것…한동훈 불법 자료 커넥션 처벌해야"
민주 의원들, 용혜인 겸직 의사에 "청문회 통과 어려워"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세종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19726_web.jpg?rnd=20260902104149)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세종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청주=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 대응 방식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엄호에 나섰지만,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 등에 대해서는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김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의 '신약 청탁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승원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다.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로비와 주가조작 등이 등장하는 게이트"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김 후보자를 엄호하고 나섰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후보자는 지켜보면 지켜볼 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 청문회는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된다고 본다. 다양한 연막탄 공세, 한동훈 의원의 공세가 있었지만 결국 거품은 걷히고 본질은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또 한 의원이 불법 유출된 검찰 수사 자료를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제기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보고 "불법 자료를 유출했건 인지하고 그것을 활용했건 모두 불법 자료 커넥션 세력이다. 모두 색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한 의원이 연일 여론선동에 사용하고 있는 검찰 수사자료로 의심되는 자료의 출처를 묻자 '공익제보'라고 한다"며 "법이 정한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신고인지, 신고 내용과 증거를 갖춰 정해진 기관에 신고했는지 따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익신고자보호는 주장만으로 보호와 면책이 확정되는 제도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조선제일쪽가위' 한동훈 의원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어떤 위법 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아 어떤 절차로 처리했는지, 자료를 공개한 근거는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라"며 "경찰 국가수사본부도 고발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법무부는 검찰 내부 문서 유출 의혹에 대한 감사에 즉각 착수해달라"고 했다.
다만 이날 당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에서 용 후보자를 옹호하거나 언급한 지도부 인사는 없었다. '비례대표 겸직 논란'에 따른 불공정 이슈가 이어지고, 용 후보자가 전날 사실상 '겸직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겸직을 고수하면서 욕심쟁이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며 "용 후보가 장관직을 그만두는 게 맞다"고 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초선 의원도 "용 후보자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초반에 잘 설명했어야 했다. 현재는 청문회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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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용 후보자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 보고 있다"며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내외의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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