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이 설 자리는 피의자석…법무부 장관 자격 없어"
등록 2026/09/09 09:38:39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09.09.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21429598_web.jpg?rnd=2026090908422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취득세도 냈는데 재산신고는 누락한 김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즉시 지명을 철회하라. 김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석"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최근 여당 법사위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리고, 청문회를 주재할 법제사법위원장에게는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내며 면피성 사과와 선처를 구했다"며 "검증받아야 할 당사자가 검증을 주재할 여당 의원들에게 미리 전화를 돌려 선처를 구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라고 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신약 임상 승인을 청탁한 제넨셀은 대장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KH그룹이 지분을 직접 투자했다"며 "신약 청탁 하나가 대장동, 쌍방울, 주가조작과 기업 사냥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청와대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인사청문회 통과만을 밀어붙이며 부실 검증을 강요하고 있다. 민심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김 후보자를 끝까지 결사옹위한다면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은 20%대 아래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도 "김 후보자가 배우자의 상속 부동산을 인사청문요청안 재산목록에서 누락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세금을 낼 때는 알고 있던 재산이 국민의 검증을 위한 재산신고에서만 사라졌는데, 이를 단순한 착오라고 믿으라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 일정이 아무리 촉박하더라도 재산을 빠짐없이 신고하고 제출 자료를 확인하는 것은 공직후보자가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며 "의혹이 드러난 뒤에야 추가 자료를 내겠다는 것도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상속 지분과 가액, 취득세 납부 시점, 재산신고 자료의 작성·검토 과정과 누락 경위를 객관적인 자료로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사실조차 입증하지 못한다면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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