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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제주경찰청장 "부 경장 사건, 개인·조직 둘 다 문제"

등록 2026/09/09 13:19:47

"향피제·순환근무제 필요"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9일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9.09.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9일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9일 "부 경장 실종 허위종결 사건은 개인과 조직 둘 다 문제"라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부 경장 사건 질의에 대해 "1차적으로는 개인의 문제"리며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순 없다.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 문제도 있다. 전문화하라고 만든 실종팀을 따로 분리해서 운영한 게 오히려 문제라고 본다. 결국 개인과 조직 두 가지 다 원인"이라고 답했다.

그는 추가 입건자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부 경장 이외 입건된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실종팀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사건 접수·발생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충력 대응해서 초동조치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향피제와 관련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도청장 인사에서도 향피제를 100% 적용했다. 의사결정권자에 있는 분들이 고향이나 이런데 가서 지휘를 할 때 고향 사람들한테 부당한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 앞으로 경무관과 일부 총경급 보직에 대해서도 향피제가 적용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직장협회의가 '결사반대'하는 순환근무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청장은 "어느 계급까지 할지가 문제다. 전국적으로는 경감 이상만 하고 있다"먀 "합리적으로 받아 들일 정도의 안을 맞춰서 직협과의 소통도 하고 직원들 근무환경도 충분히 감안해서 충돌 없도록 무리 없이 시행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청장은 역점 추진 사안으로 "실종 사건 대응 체계 강화가 가장 시급하다.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사건 처리와 예방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부터 수사권 분리 시행되는데 제주 수사 인원은 적지만 역량 강화, 인원 보강, 수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휘를 통해서 책임 수사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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