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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 "장인회사 '집회물품' 계약 사실…개인이익 없어"

등록 2026/09/09 12:31:23

수정 2026/09/09 14:13:16

친족 업체에 조끼 발주하며 이해충돌 논란

초기업노조, 내달 DS 중심 노조 전환 안건도 표결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이 본인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집회 준비 물품 계약을 맺은 것을 두고 제기된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금전 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최근 초기업노조 조합원 대상 입장문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A 업체의 대표자가 초기업노조 위원장의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업체가 위원장과의 친족관계만을 이유로 선정됐거나, 위원장이 이를 통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집회 준비 물품을 발주하면서 장인이 대표로 있는 A 업체와 계약한 사실을 두고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친족 관계가 있는 업체를 선정한 것이 적절했는지, 조합비 집행 과정이 투명했는지 등을 둘러싼 지적이 제기됐다.

최 위원장은 논란이 된 조끼 발주에 대해 복수 업체의 견적과 납품 조건을 비교한 뒤 진행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비교 대상 업체 가운데 단가가 낮은 편이었고, 공동투쟁본부가 요구한 일정에 맞춰 납품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해당 결정은 공동투쟁본부 집행부 동의하에 이뤄졌다고도 했다.

또 "해당 계약으로 인해 위원장 개인에게 리베이트, 수수료, 환급 등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귀속된 사실이 없다"며 "조합비 지출을 줄이고 긴급한 조끼 배포 일정에 맞추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는 이런 계약조차 조합원들 입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원천 제외하고 있다"며 "잘못된 사실로 인한 이슈를 바로잡고, 향후 동일 이슈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기업노조는 다음 달 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의 노동조합 전환 안건 등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표결 안건은 ▲성과급 분배 전사기준 통합 요구안 ▲초기업노조 가입 자격을 DS부문으로 한정하는 규약 변경안 ▲시스템LSI·파운드리 적자 패널티 개선 요구안 등 3건이다.

총회에서 가결된 안건은 내년 교섭 요구안에 반영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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