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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5년간 각 8000억원 투자…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

등록 2026/09/08 09:45:51

수정 2026/09/08 10:16:24

'뤼미에르 서밋' 계기 영화·영상 협력 확대…글로벌 협약 잇따라

SLL, 네이버, 영진위 등 유럽·미국 기업·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생폴드방스=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재단 니콜 다소 홀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7. suncho21@newsis.com

[생폴드방스=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재단 니콜 다소 홀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을 맡은 국제 영화·영상 분야 회의 '뤼미에르 서밋'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국제 영상산업의 핵심 주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국내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이 유럽·미국의 주요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의 영화·영상 관련 정부, 기업, 공공기관, 창작자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개막식에 공동 의장으로 참석해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약 8000억원)를 자국의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고, 양자 간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서밋에서는 한국과 국제 콘텐츠 기업·기관 간 협약도 이어졌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 SLL은 유럽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양사가 보유한 지식재산(IP) 포맷의 한국 및 유럽 현지화 리메이크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다장르 공동제작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영화협회(MPA)와 신인 발굴과 인재 양성, 전문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알레산드로 줄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을 만나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이 공동 제작물로 인정한 영화는 자국 영화로 인정돼 영화 발전 기금 인센티브와 세액공제,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작 인력과 장비의 원활한 이동도 보장된다.

최 장관은 폐막 연설에서 "이번 서밋은 국경을 넘어 '영화와 영상'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깊이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의 다리를 놓은 역사적 정점"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창작의 자유를 넓히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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